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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美 인플레 감축법 수혜 기대감에 5%↑[증시이슈]

25만7400원에 거래 중 , 테슬라향 양극재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서 참가자들이 테슬라 부스를 찾아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인 엘앤에프가 강세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5.54%(1만3500원) 오른 2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하고 있다.  
 
특히 IRA 법안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IRA 법안의 핵심 내용은 전기차(EV) 보조금 지급 관련이다. IRA 법안에 따르면 북미에서 조립이 완료된 전기차에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지급한다.  
 
대신증권 전창현 연구원은 “IRA 법안에 따라 엘앤애프의 북미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협력이 모범 답안”이라면서 “북미 리사이클 생산 확대로 인한 빠른 공급망 구축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극재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테슬라에 엘앤에프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어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의 핵심인 테슬라향 물량 추정치는 2023년과 2024년 40% 내외씩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2분기보다 57% 늘어난 1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8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 주가 33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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