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30일 운행을 시작했고 첫날 누적 이용객은 약 1만9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GTX-A 수서∼동탄 구간 누적 승객은 1만8949명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조사한 주말 하루 평균 이용객 수요(1만6788명)보다 12.9% 높은 수치다. 전날 가장 많은 승객이 승하차한 역은 동탄역(승차 8491명, 하차 8539명)이었고 수서역(승차 7199명, 하차 6930명), 성남역(승차 3259명, 하차 3480명) 순이었다.

전체 승객 중 8143명(43.0%)은 다른 대중교통에서 환승했으며 환승 비율이 가장 높은 역은 수서역(4687명, 65.1%)이었다.

전체 승객 중 일반 승객이 1만3901명(73.4%)으로 가장 많았다. 할인 대상 중에선 할인율 10%인 청소년 승객이 1564명(8.3%)으로 가장 많았고 할인율 30%인 경로 승객 1460명(7.7%), 할인율 50%인 어린이·장애인·유공자는 각각 1426명(7.5%), 554명(2.9%), 44명(0.2%) 순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평일 기준 일 평균 이용객 수요는 2만1523명이며, 내일 해당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주말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A 열차는 전날 오전 5시 30분 동탄역과 수서역에서 각각 첫 열차 운영을 시작했고 다음날 새벽 1시쯤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했다. 하루 동안 총 104회 운행됐다. 배차 간격 시간은 출퇴근 시간 17분, 그외에는 20분이며 현재 열차는 총 4개 역 중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만 정차하고 구성역은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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