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 조례안 대구시의회 상임위 통과... 시민단체 반발 잇따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기념사업 관련 조례안이 26일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이날 임시회 안건 심사를 열고 박정희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획행정위는 수정사항으로 기념사업을 심의하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설치 조항을 새롭게 넣었다. 위원회는 15명 이내로 민간 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최종 가결되면 대구시는 예산 14억 5천만원을 투입해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도서관에 박정희 동상 2개를 세우고,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시의회는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고 해당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구참여연대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우상화 조례를 부결하라"고 요구하는 등 시민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박정희 기념사업이 대구시의 재정을 낭비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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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이날 임시회 안건 심사를 열고 박정희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획행정위는 수정사항으로 기념사업을 심의하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설치 조항을 새롭게 넣었다. 위원회는 15명 이내로 민간 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최종 가결되면 대구시는 예산 14억 5천만원을 투입해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도서관에 박정희 동상 2개를 세우고,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시의회는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고 해당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구참여연대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우상화 조례를 부결하라"고 요구하는 등 시민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박정희 기념사업이 대구시의 재정을 낭비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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