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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올해 1분기 호실적에 7% 강세 [증시이슈]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낸 영향으로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7.95% 오른 16만83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17만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9115억원,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509억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9114억 5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 소폭 줄었다.

국내 사업 매출은 2.1% 성장한 56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설화수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36% 오른 47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부진했던 면세 채널 판매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316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에서 라네즈 신제품을 출시해 도매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에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법인에 대해서는 ”적자 폭도 예상보다 적다.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 회복으로 중국 내 아모레퍼시픽의 프로모션비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소비자가 보유한 화장품 재고 감소에 따른 수요 회복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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