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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아닙니다”…마약 성분 ‘나도 양귀비’ 어떻게 생겼길래

줄기에 털 있고·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
제주해경, 특별 단속으로 1609주 압수

나도 양귀비. [제공 제주해양경찰청]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제주해양경찰청은 양귀비 특별 단속 한 달간 마약 성분이 든 ‘나도 양귀비’ 총 1608주를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나도 양귀비가 발견된 지역은 제주시 오등동과 아라동, 서귀포시 안덕면과 표선면 등 7곳이다.

나도 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있고, 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이다. 일반인은 관상용 양귀비로 혼동하기 쉽지만, 열매에서 아편을 추출해 강력한 마약으로 가공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양귀비는 주로 줄기에 털이 없고, 열매가 크고 둥글다.

양귀비가 관상용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려울 때는 사진을 찍어서 해경에 문의하면 된다.

해경 조사 결과 압수된 나도 양귀비는 관상용 양귀비로 생각해 키우거나 야생에서 씨앗이 날아와 텃밭 등에 자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지난 한 달간 특별단속을 한 결과 불법으로 양귀비를 재배해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청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지난달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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