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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중동 긴장감…이스라엘軍, 라파 공격 임박 관측

가자 라파에 140만명가량 피란민 머물러
이스라엘 "군사 작전 종료 수용 어려워"
헤즈볼라와의 충돌도 이어져

이스라엘 군인과 탱크들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AP]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라파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6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진행 중인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이 종전 이슈를 둘러싸고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민간인 대피는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실행 의지로 분석된다. 

이번 이스라엘 군의 라파 민간인 대피 작업 정보는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구호 단체들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라파에는 140만명가량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하마스가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 10여발을 쏴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하마스가 휴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만류해 왔다. 라파에서의 지상전이 시작되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가자 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간인을 대피시킨 뒤 작전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다.

한편 하마스 측은 어떤 휴전 합의든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나 이스라엘은 다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질 석방의 대가로 전투를 잠시 멈출 수는 있다"면서도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군사 작전 종료와 가자지구 철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5일에도 공격을 주고 받았다. 

이스라엘이 이날 레바논 남부 마을을 공습해 4명의 일가족이 사망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 NN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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