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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미국 현장경영

[CEO&CEO]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미국 현장경영

정몽구 현대차 회장(왼쪽에서 둘째)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직원과 악수하고 있다.

정몽구(73) 현대차그룹 회장은 6월 2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LA에 있는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들러 판매 전략을 재점검했다. 또한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지난해 7월 미국 방문 이후 11개월 만이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돌파한 데 대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경쟁업체의 추격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것은 회사를 믿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준 임직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수준에 만족한다면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현대차 미국 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를 비롯해 기아차 미국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네이선 딜 주지사와 만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벤틀리 주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지난해 30만 대 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춘 데 이어 올해에도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고 있는 것은 주정부 및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벤틀리 주지사는 “최근 현대차가 엔진공장 증설을 위해 1억7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해 향후 214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차는 몽고메리를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는 5월까지 누적으로 685만8000대를 팔았다. 1994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는 총 348만여 대를 판매, 두 회사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대수는 1033만8000여 대를 기록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수장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준양(63) 포스코 회장이 한국공학한림원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6월 27일 조선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전임 김도연 박사가 국가과학기술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회장직에 정 회장을 추대했다. 정 회장은 2008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12년 12월 31일까지다. 정 회장은 “한국공학한림원은 우리나라 공학기술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학계·산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곳으로 한국 산업과 공학기술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정부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해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커힐 사장에 문종훈씨


SK네트웍스 워커힐은 7월 1일 문종훈(52) 경영총괄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문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 Car Life 사업부장(상무), M&C 마케팅 솔루션 BU장(전무), 워커힐 경영총괄(부사장)을 거쳐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의 농촌 사랑
이해선(56) CJ오쇼핑 대표는 임직원 40명과 6월 25일 경기도 양평 ‘가을향기 농장’에서 콩 모종을 심고 제초작업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가을향기 농장은 CJ오쇼핑의 ‘1촌 1명품’ 프로그램에서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 유기농 장류를 판매하는 곳이다. 1촌 1명품은 품질은 뛰어나지만 적절한 판로를 찾지 못한 벤처 농가에 판로를 개척해주는 CJ오쇼핑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삼성 반도체·LCD 총괄사장 권오현씨


삼성은 부품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메모리·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 등 반도체 부문과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을 모두 맡는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을 총괄사장에 임명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LCD사업부장인 장원기 사장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지성 부회장 보좌역으로 물러났다. 권 사장이 부장이던 반도체사업부는 폐지되고 메모리 담당(전동수 사장)과 시스템LSI 담당(우남성 사장)은 각각 사업부로 격상돼 최지성 부회장 직속의 DS사업총괄 산하에 들어간다. 권 사장은 LCD 사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LCD사업부장도 겸직한다. 삼성은 권 사업총괄 사장을 보좌하고 부품 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DS사업총괄 내에 경영지원실을 신설해 신임 실장으로 김종중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선임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디지털이미징사업부까지 관장한다. 무선사업부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카메라·캠코더 사업의 경쟁력도 높이도록 했다.

삼성은 그동안 연말 또는 연초 정기인사 때 실적 등을 평가해 새 사장단을 뽑았다.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장을 중간에 경질한 건 이례적이다. 삼성은 DS사업총괄 신설로 의사결정이 빨라지는 건 물론 메모리·시스템LSI·LCD는 물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품 사업의 기술개발, 제조, 구매, 대형 거래처에 대한 영업 등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간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우 KOTRA 신임 사장 개혁 주문


홍석우(58)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임 사장이 개혁 바람을 예고했다. 홍 사장은 6월 2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비쳤다. 그는 “KOTRA는 그동안 사업을 덧붙이기만 했다”며 “이제부터 덜 건 과감히 덜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공기업은 변화에 둔감해선 안 된다”며 “‘해왔던 대로’란 방식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부터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취임 후 KOTRA 내 몇몇 군데에서 비효율적인 면을 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과감히 줄일 건 줄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업을 추진할 때 ‘일몰 기간’을 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에 김영재씨


볼보트럭코리아는 7월 1일자로 김영재(52) 볼보트럭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영재 신임 사장은 1997년 볼보트럭코리아에 합류, 2005년부터 영업담당 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1년에는 세일즈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해 스웨덴 본사로부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김영재 신임 사장을 필두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서비스 활동을 통해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율리 BCG 이사 파트너로 승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김율리(36) 이사를 파트너로 임명한다고 6월 28일 밝혔다. BCG 서울사무소 최초로 여성 파트너가 임명된 것. BC G의 파트너는 본사 등기임원으로 회사의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글로벌 임원 및 CEO 선임에 대한 투표권을 갖는다. 이로써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사무소는 두 명의 공동대표와 11명의 파트너 체제를 갖추게 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세계적 전략 컨설팅사로 1963년 설립된 이래 최초로 전략이라는 개념을 경영에 도입했다. 현재 세계 42개국 74개 사무소에서 4800여 명의 컨설턴트가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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