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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ARD 필리프 베나도트(스웨덴 왕세자)의 포르쉐 기록은?

CHOPARD 필리프 베나도트(스웨덴 왕세자)의 포르쉐 기록은?

오토바이 레이서 Giacomo Agostini(자동차 운전석)가 밀레 밀리아 2011 경주를 마치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에 응하고 있다.

지난 5월 12부터 3일간 이탈리아 북부 지방 브레시아에서 특별한 레이싱이 열렸다. 전 세계 클래식 카 애호가를 위한 ‘밀레 밀리아(The Mille Miglia) 2011’다. 브레시아에서 로마를 거쳐 돌아오는 1000마일 대장정이다. 1927년부터 57년 사이에 생산된 클래식 카로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

공식 스폰서인 쇼파드는 98년부터 이 대회 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밀레 밀리아는 1938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레이싱이다. 몇몇 선수의 부상으로 잠시 중단됐지만 77년 다시 부활했다.

이 대회는 빈티지 카 컬렉터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올해도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천 명의 관중이 북새통을 이뤘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Mille Miglia GT XL Chrono
이번 대회에는 영국 유명 영화배우 로완 앳킨슨의 1939년산 BMW 328 Mile Miglia Roadster, 스웨덴 왕세자 필리프 베나도트가 소유한 PORSCHE 550-1500 등이 참가했다. 쇼파드 회장 칼 프레데릭 슈펠러도 페라리-750 Monza(1955)의 핸들을 잡았다.

151년 역사를 자랑하는 쇼파드는 스위스의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다. 불가리, 티파니, 반클리프아펠 등과 세계 최고를 다투는 보석 브랜드로 꼽힌다.

시계도 최고급으로 인정받는다. 1990년대 중반 스위스 언론과 시계상들이 뽑은 ‘올해의 시계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가 제품 위주로 승부하며 엔트리 제품은 잘 내놓지 않는 편이다.

슈펠러 쇼파드 회장은 “대기업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라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한다. 쇼파드는 타 시계 브랜드와 달리 스와치 그룹, 루이뷔통 등에 편입되지 않고 가족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0여 나라에 1600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레이싱 대회를 기념해 쇼파드 밀레 밀리아 컬렉션을 선보였다. 쇼파트가 타임키퍼를 시작한 1998년부터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Mille Miglia GT XL Chrono’는 이전보다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다. 빈티지하면서도 커다란 디자인의 숫자, 60년대 유행했던 던롭 경주 타이어를 형상화한 러버 밴드가 특징이다. 자동차 계기판을 연상케 하는 12시, 6시, 9시 방향의 카운터 창은 다이얼의 블랙 컬러와 대비돼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COSC 인증을 받은 정교한 크로노그래프는 이탈리아 자동차 애호가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46시간 파워 리저브 되며, 방수 가능하다.

레이싱의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밀레 밀리아 GT XL Chrono Rosso Corsa도 빼놓을 수 없다. 레드 다이얼 위에 3개의 카운터 창은 긴박한 레이싱 순간에 빠르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움푹 들어간 형태로 제작됐다. 3시 방향의 날짜창에 확대 렌즈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는 1시간에 2만8800번의 진동을 자랑한다. 직경 44㎜의 티타늄 케이스로 제작됐고, 던롭 타이어를 연상케 하는 밴드가 돋보인다. 스크루로 잠기는 방식의 크라운은 100m 방수 가능하다. 1000개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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