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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rd] 100년 가는 브랜드 꿈꾼다

[Award] 100년 가는 브랜드 꿈꾼다


브랜드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승부에서 이기려면 품질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좋아야 한다. 포브스코리아는 올해 1월 30일 ‘2012 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스마트TV·자이·대한항공·듀오 등 37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국내 최고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브스코리아가 올해 처음 제정한 ‘2012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삼성스마트TV, 자이, 롯데백화점 등 37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브랜드는 고객 만족과 신뢰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에서부터 가전·유통·패션·통신·식품·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전 기초 조사한 결과 129개 부문 540여 후보 브랜드를 선별했다. 이후 2011년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선호도·충성도·신뢰도,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소비자 조사와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평가해 합산했다.

이명호 심사위원장(한국외국어대 경영학부 교수)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했다. 브랜드 대상이 시장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월 30일 오전 조선호텔 그랜드불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준 중앙일보 편집인, 이명호 심사위원장 등 주최측 인사와 이만희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혜정 듀오정보 대표,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정성균 보루네오 대표 등 33개 해당 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송상훈 포브스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에서 “브랜드가 기업의 핵심자산이 된 지는 오래”라며 “그러나 노키아나 코닥에서 보듯 영원할 것 같았던 브랜드도 부침을 겪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 분야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자부한다. 세계적 브랜드, 지속적 브랜드가 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각 부분별 수상 브랜드를 보면 KB국민은행·미래에셋증권·동부화재·삼성생명·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금융 부문 브랜드는 서비스 혁신과 고객만족우선경영 철학이 돋보였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2011년 9월 말 기준 거래 고객 2697만명으로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국민은행을 찾는다”며 “존경 받는 100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마케팅 첨병은 브랜드삼성스마트TV·갤럭시S·지펠·휘센·트롬·루이까또즈·스타벅스는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보루네오·자이·금호타이어·코오롱스포츠·엘리트·이브자리는 뛰어난 품질로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허명수 GS건설 대표는 “‘메이드 인 자이’는 당대의 가장 앞선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는 “저연비·저소음·저마모 등 친환경 타이어 기술력은 세계 어느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G마켓·롯데슈퍼·하나로마트는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공통점은 브랜드 역사와 고객 참여 서비스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대한항공·금호고속·T·듀오·일산튼튼병원·롯데월드·임페리얼·하이원리조트도 마찬가지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축적된 유통 노하우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는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명품 서비스로 2019년 국제항공 여객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고 강조했다. B&B·하이포크·선비숨결·액츠·피죤·제일벽지·버금송이는 친환경과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들이다.

이명호 심사위원장은 “글로벌한 마케팅 능력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그 첨병이 바로 브랜드”라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전통이 깊은 유럽국가와 싸워 경쟁력을 가지려면 품질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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