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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나만을 위한 장인의 바느질

[BRAND] 나만을 위한 장인의 바느질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수 미주라(Su Misura)’는 맞춤 제작 서비스다. 고객 신체 사이즈를 컴퓨터에 보관해 세계 어디서나 원단과 모델만 고르면 주문이 가능하다. 원단 역시 특별하다. 원산지에서 세심하게 선별한 최상의 천연 섬유로 최고급 패브릭을 직접 생산한다.

이 서비스의 첫 단계는 정확한 신체 치수 측정. 숙련된 테일러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사이즈를 잰다. 고객은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450여 가지의 패브릭, 100여 가지의 모델과 디테일, 다양한 사이즈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 이렇게 작성된 오더 시트는 곧바로 이탈리아의 ‘수 미주라(Su Misura) 아틀리에’에 접수된다.

‘세상에서 한 벌뿐인 나만의 제냐 슈트’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탈리아에 있는 스타비오 공장에는 최고를 자부하는 마스터 테일러 10여명이 있다. 이와 함께 130여명의 테일러가 오더 시트를 기다린다.

이 공장에서는 완벽한 제품 생산을 위해 하루에 200벌 가량만 제작한다. 장인들은 재킷 한 벌을 만들기 위해 140여 개의 원단 조각을 사용해 200여 번에 이르는 재봉 및 가공 과정을 거친다. 25번의 다림질과 10번의 품질검사를 거쳐 주문자의 몸에 딱 맞는 옷이 완성된다. 제작이 끝난 옷은 진공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다림질을 한 뒤 24시간 동안 습기와 온도 적응력을 테스팅 한 후 고객에게 보낸다. 수 미주라 서비스를 통해 만든 제품은 주문한 곳과 상관 없이 제냐 매장이 있는 어느 도시에서나 받아볼 수 있다. 재 주문 역시 간편하다. 세계 모든 매장에서 주문을 받는다. 패브릭과 원하는 모델을 선택한 뒤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슈트 뿐 아니라 셔츠·타이·코트·세레모니얼 슈트·테일 코트도 주문이 가능하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2월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수 미주라 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수 미주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자택 등 원하는 장소를 방문하기도 한다. 바로 ‘수 미주라 도어 투 도어 서비스 (door to door service)’. 이는 제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경기 지역 백화점 매장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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