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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ZOOM] 아리랑의 향수

[ECONO ZOOM] 아리랑의 향수



담배, 성냥, 쌀, 색연필, 드레스, 라디오, 책가방….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생활용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기 다른 제품이지만 브랜드는 단 하나 바로 ‘아리랑’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앞두고 마련한 아리랑 특별 전시장 모습입니다. 아리랑은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국가 대표 브랜드입니다. 전시장에 가면 아리랑의 역사적인 사료와 음원,

영화를 보고 들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때 한국에 위문공연을 왔던 미국 재즈 연주가 오스카 페티포드(1922~1960)의

‘아디동 블루스(Ah DeeDong Blues)’ 음반이 눈길을 끕니다.

통역병이 흥얼거리는 아리랑 선율을 듣고 화장실에서 뛰어나와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처음 나온 아리랑 SP음반으로 ‘한류의 원조’ 격이지요.

아리랑을 ‘아디동’으로 잘못 듣고 표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4월4일부터 시작된 아리랑 특별전에 힘입어 4월 25일 현재 17만여명이 민속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그중 외국인이 11만명이 넘습니다.

전시회는 5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토요일에는 아리랑 공연도 합니다. 봄빛이 좋습니다.

전시도 볼 겸 경복궁 나들이는 어떨까요.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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