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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아끼고 안전한 즉시연금보험 인기

세금 아끼고 안전한 즉시연금보험 인기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작, 안정형 자산과 절세형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즉시연금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수입보험료2조3000억원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충분한 은퇴형 자산을 준비하지 못하고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거나, 은퇴기에 접어들어 매월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원하는 고객 사이에 인기다. 즉시연금은 가입 10년 이상 계약 유지 때 이자소득에 비과세가 적용되며 연금액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즉시연금의 고객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A씨는 최근 은퇴 후 노후자금인 3억원 중 2억원을 즉시연금(부부종신형)에, 나머지 1억원을 기타금융상품에 투자하기로 했다.

A씨가 즉시연금을 선택한 이유는 10년 이상 계약 유지 때 이자소득 비과세(소득세법 제16조)를 적용 받으며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자소득세’,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해 실질이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과세대상 금융상품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시연금은 일반적으로 생존기간 내내 원리금을 쪼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형’과 이자를 받다가 원금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상속연금형’으로 연금지급방식을 선택 할 수 있다. 종신연금형은 보험대상자(피보험자) 사망 때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장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 연금액이 상속형에 비해 더 많고 부부 종신형이라는 지급형태도 특징이다. 혼자 남게 될 수도 있는 배우자의 잔여 생존 기간까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단, 연금이 개시된 이후에는 자금을 유동화(해약불가)시킬 수 없다.상속연금형은 적립금(순보험료=납입보험료-사업비)에서 발생된 이자를 연금으로 받고, 최초 납입된 순적립보험료나 영업보험료를 사망 시점에 상속하게 되는 형태이다. 중도에 자금을 유동화 시킬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매월 받는 연금액이 적다.

즉시연금은 앞으로 비과세 제도가 바뀌어도 기존 금융상품에 대해 소급과세가 불가능하며, 기준금리가 인하돼도 최저보증이율이 정해져 있어 이자가 줄어들 걱정을 덜 수 있다. 1인당 가입 한도에 제한이 없으며 익월부터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이 존재한다.

즉시연금을 활용해 상속세 과세표준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79세 B씨는 59세의 아들 C씨를 피보험자로 하고 본인은 계약자와 수익자가 되는 10억짜리 즉시연금보험을 가입했다. 3년 후 B씨가 사망하여 아들 C씨가 즉시연금보험 상속 신고 때 C씨의 평균수명80세를 감안해 현재가치로 할인한 결과(할인율은 기획재정부 공시이율 6.5%) 약 7억7000만원의 상속재산과표가 나와서 상속세를 절감할 수 있었다.

즉시연금 가입 때 보험 본연의 기능(종신연금형)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충분히 감안해 유동성자산을 일부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은퇴 시점까지 조금 여유가 있다면 미리 충분히 검토해 즉시연금보험을 제외한 다른 저축성보험 등을 활용해 ‘추가납입을 활용한 사업비절감’, ‘확정연금형(원금+이자를 정한 기간 동안 나눠 받는 방식) 수령’ 등의 추가적인 운용방식을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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