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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s] Shiny Ob jects 반짝이로 코팅한 자동차

[Autos] Shiny Ob jects 반짝이로 코팅한 자동차



지난 7월 저스틴 비버가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was cited for reckless driving). 그 십대 꽃미남 스타 가수(the teen heartthrob)는 난폭한 파파라치를 피하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자동차 때문에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고 달아나기는 불가능했다(His car made flying under the radar impossible). 비버의 11만 달러짜리 자동차 피스커 카르마는 몸체에 거울처럼 반짝이는 맞춤형 크롬 랩을 입혔다(is custom coated with a mirrorlike chrome body wrap). 현재 유명 스타들 사이에서 큰인기를 끄는 외관이다.

그중에는 플로 라이다(240만 달러짜리 부가티 베이런에 크롬 코팅을 입혔다) 같은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랩가수, 프로 스포츠 선수,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가족 따라잡기(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에 출연하는 커트니 카다시안의 파트너 스캇 디식처럼 튀기를 좋아하는 부자 연예인들(wealthy spotlight seekers)이 있다.“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차별화하고 싶다

고(You want to separate yourself from the average Joe)? 이 도장 작업을 하면 된다(This is the paint job you get)”고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의 데이비드 맥스웰 영업국장이 말했다. 비버의 피스커 승용차에 금속 비닐을 두른 캘리포니아 남부 회사다.

“대단히 튀어 보이며 아무도 그런 차가 없다. 돈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누구나 하겠다고 덤빌 만한 작업이 아니다(It’s a very expensive process that not everybody can afford).”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의 비닐 크롬 랩의 기본가격은 2만 달러지만 크롬 도장작업(a chrome paint job)의 경우 6만 달러까지 호가한다. 그런 튜닝 작업은 분명 세련된 취향과는 코드가 맞지 않는다(such upgrades certainly violate codes of good taste). 하지만 개인 승용차에 크롬 코팅을 입히는 행위는 명백한 법적 책임이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현행 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pimping one’s ride in chrome does not run afoul of any existing laws despite certain glaring liabilities).

스티브 사그데지안은 로스앤젤레스 스페셜티카크래프트의 사장이다. 그는 2009년 유명 고객의 자동차에 코팅을 입혀달라는 주문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 차가 도로상에서 야기할 수 있는 위험 때문이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고속도로를 그 차가 달린다고 생각해 보라. 고속도로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의 운전자에겐 거울로 햇빛을 얼굴에 반사하는 격(that glare is like a mirror in their face)”이라고 사그데지안이 말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1억 달러짜리 손해배상 소송만큼은 당하고 싶지 않았다(The last thing we wanted was to be in a $100 million lawsuit). 그래서 그 작업을 대단히 꺼렸다.” 사그데지안은 결국 수요에 굴복했지만 고객들로부터 스페셜티카크래프트에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포기각서를 받는다(makes clients sign waivers). 그리고 해가 진 뒤에만 차를 몰고 나가도록 권한다.

“우리 고객들은 그 차 말고도 평균 4~6대를 더 보유한다”고 그는 말한다.잡지 더브는 맞춤 자동차의 성경이다. 거울처럼 반짝거리게 마감한 자동차들을 수시로 소개한다. 랩가수 타이가의 빛나고 화려하게 장식한 금색 아우디 R8가 대표적이다. 그 잡지의 편집장 겸 CEO인 마일스 코박스의 견해로는 크롬 코팅 자동차의 유행은 결국 벼락부자들의 부를 자랑하고픈 욕심에서 비롯된다(the vogue for chrome cars comes down to nouveaux riches wanting to flaunt their affluence). “이들은 신흥 졸부들이다. 가장 목청 크고 유별난 방식으로 주목을 끌고 싶어한다”고 코박스가 말했다.

“그것은 세대교체다. 사람들은 ‘저 차 좀 봐. 정말 별꼴이야(It’s gross)!’라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지금 거리에서는 그런 차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다(Well, guess what? It’s the hottest thing on the street right now).”오래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For now). 하지만 가장 번쩍이는 자동차를 소유하려는 경쟁은 계속된다. 최근에는 은색뿐 아니라 스머프 같은 청색, 게토레이 음료캔 같은 녹색, 그리고 야한 핑크색(screaming pink) 자동차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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