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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ZOOM - 봄을 알리는 전령사

ECONO ZOOM - 봄을 알리는 전령사



우수가 지났습니다. 혹독한 추위를 견딘 들꽃이 기지개를 켭니다. 제주는 벌써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제주의 토착 야생화인 ‘흰털괭이눈’이 수줍은 듯 노란 얼굴을 내밉니다. 얼음 아래서 싹을 틔우며 인고의 시간을 견뎠겠지요. 얼음을 뚫고 핀 꽃이 경이롭습니다.

흰털괭이눈은 복수초와 더불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 노릇을 합니다. 계곡 주변 습한 곳에서 자라며, 눈이 채 녹기 전인 1월 말이나 2월 초부터 꽃을 피웁니다. 꽃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괭이눈’은 고양이 눈을 말합니다. 꽃이 지고 열매가 익으면 씨앗을 감싼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닮아 붙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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