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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Click Reports - 100세 시대 헬스케어주 다시 주목

Hot Click Reports - 100세 시대 헬스케어주 다시 주목

진단·예방 관련주 부상 … 미용·성기능 트렌드에도 관심 가질 만 3월 셋째 주 핫클릭 리포트는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100세 시대 웰 에이징-헬스케어주 재조명’이 선정됐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3월 12일~19일 사이 1339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관련주를 분석했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7% 성장했다. 2011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9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최근 5년간 성장률이 8%로 세계 시장 성장률보다 높다. 2011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4조3063억원으로 세계 13위다. 여기에 고령화·보험제도의 변화 등이 국내 의료기기 시장 확대에 밑거름이 됐다.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사회적으로는 큰 고민거리지만 헬스케어 산업에는 호재다. 의료기관 방문 수와 1인당 의료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 인력·병상·장비 등 의료 자원공급이 확대돼 관련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국인의 식생활 습관도 헬스케어 성장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국의 2011년 기준 나트륨 섭취량은 국제보건기구(WHO) 권장치의 두 배에 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4대 질환(고혈압·당뇨·심장질환·뇌혈관질환)은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5조원에 육박한다. 또 증류수 기준 알코올 섭취량은 세계 1위, 흡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2위다. 이 같은 식생활과 사회 환경은 단시간에 개선될 수 없어 당분간 헬스케어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 방향도 헬스케어 산업에 청신호다. 정부는 2010년 기준 62.7%에 불과한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중증질환(암·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희귀성난치성질환)에 대해 국가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건강보험 보장 강화가 의약품·의료기기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정부는 AS센터 설립, 의료기기전문대학원 시범운영을 위해 2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 시장의 세 가지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예방 중심으로 변화, 의료기기의 IT·스마트화, 미용·성기능 시장의 확대다. 최근 질환의 조기 발견이 중요해진데다 의료기술발전으로 진단·예방 시장이 주목 받았다. 사용이 편하고 검진 방법이 간단한 검진 툴 개발이 가속화 하면서 체지방·혈당 분석기, 식단조절, 바이오리듬 측정기 등 의료 소비자의 자가 진단과 현장 진단기기(POCT: Point-of-care test) 시장이 커졌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도 2011년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의료기기의 진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의료 인력의 효율을 높일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안경 가공 단계 단축, 응급용 의료기기의 소프트웨어 구조 구현이 그 예다.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의료기기가 측정뿐 아니라 판단의 영역까지 관여하면서 유비쿼터스·무선 기술을 채택한 원격건강관리, 원격의료 등 U-헬스케어 산업 발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안 열풍에다 웰빙에 대한 관심도 커져 미용 부문도 성장세다.

동안 열풍으로 보톡스, 필러, 피부 레이저 시술 등이 일상화됐다. 콘택트 렌즈도 시력 교정의 영역에서 컬러렌즈·써클렌즈 등 미용의 영역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10년간 연 평균 성장률 10%를 기록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도 주목할 분야다.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각 트렌드를 반영해 총 12종목을 추천했다. 진단·예방 관련주로 서흥캅셀·인포피아·뷰웍스·바이오스페이스를 꼽았다. 씨유메디칼·제이브이엠·휴비츠는 의료기기 진화 관련주다.

오스템임플란트·메디톡스·루트로닉·인터로조·동아팜텍은 미용·성기능 관련주로 꼽혔다. 특히 서흥캅셀·씨유메디칼·인터로조를 최선호주, 뷰웍스·휴비츠를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매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수익성이 안정적이지 않았다.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를 증설, 연구개발 투자, 해외 영업 기반 강화 등을 위한 투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비용 회수 기간이 길다는 특징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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