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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Management - 세금 줄이고 수익률 높여

Asset Management - 세금 줄이고 수익률 높여

시장금리 +α 수익에 절세 효과 있는 페어 트레이딩·퀀트 펀드 관심



많은 투자자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강화, 실질적으로 마이너스인 예금금리 때문에 절세와 안정적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좇는다. 이런 변화 덕에 한동안 미운 오리새끼로 불린 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 펀드와 퀀트 펀드(Quant fund)가 백조로 변신했다. 금융시장·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것이다.

먼저 페어트레이딩란 헤지펀드의 대표적 투자 전략이다. 두 자산이 과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가정 아래 짝을 지어 매매하는 것이다. 보통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가진 두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감안해 고평가된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우선주 페어트레이딩의 경우 우선주와 보통주의 비율이 단기적으로 확대됐다가 평균에 회귀하는 현상을 이용해 매매하는 전략이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괴리율이 일정 구간이상 확대되면 우선주를 매수하고, 보통주 선물을 매도해 평균에 이르면 수익을 확정하고 청산한다. 지속적으로 매매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현금 보유 중 괴리율이 확대될 경우에만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른 주식의 흐름에 수익률 변동이 크지 않다.

퀀트 펀드란 시스템에 따라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는 펀드를 뜻한다. 고평가된 종목을 자동적으로 매도하고 저평가 된 종목을 매수한다. 투자 대상이 고평가 됐는지, 저평가 됐는지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한다.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은 배제된다.

예를 들어 델타 헤징 전략은 주가지수 상승 때 주식 편입 비율를 줄여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지수 하락 때는 편입비율을 늘려 안정적으로 매매 이익을 쌓아간다. 이런 편입비율 조정은 제시 수익률 달성을 위해 사전에 고안된 시스템(특정 수익구조 복제 시스템)에 따라 운용된다.

두 펀드의 핵심은 절대수익 추구와 절세다.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과 수익 극대화보다 제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특유의 운용 메커니즘을 활용해 5% 내외의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비과세 자산인 주식과 주식선물을 활용해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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