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Hot Click Reports - 스몰캡(중소형 우량주) 진주 찾기 - 네 가지 안목

Hot Click Reports - 스몰캡(중소형 우량주) 진주 찾기 - 네 가지 안목

베트남+갤럭시·창조경제·저PBR·코넥스 … 7개 업체의 실적과 성장성 주목



5월 마지막 주 핫 클릭 리포트로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의 ‘스몰캡(Small Cap) 유망주-진주(眞株)찾기’를 선정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5월 14일 이후 작성된 보고서 중 가장 많은 조회수(1266회)를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네 가지 성장 요인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상승 가능성이 큰 스몰캡 종목을 꼽았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1. 베트남+갤럭시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성 제1 공장에 이어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에 제2 생산기지를 올해 착공한다. 이 공장에서는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스마트폰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저가 노동력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폰 관련 부품업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갤럭시S4 관련 부품주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6월 중순 갤럭시S4 미니, 9월 말 갤럭시 노트3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부품주 매출·이익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특히 신흥시장은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많다. 중저가 보급형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4 미니의 하반기 출시는 관련 부품업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베트남 진출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관련 유망 종목은 디지털옵틱과 이랜텍이다. 디지탈옵틱은 갤럭시S2·S3, 갤럭시 노트1·2의 8M 렌즈와 최근 출시된 갤럭시S4의 13M 렌즈를 공급한다. 고화소 렌즈의 강점을 보유한 디지탈옵틱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이랜텍은 배터리팩, 휴대폰 케이스, 3D TV 안경과 TV용 터치모듈 등을 만든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주요 고객사 점유율 상승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 창조경제정책변수인 창조경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경제성장 주력이다. ‘수출·제조업·대기업’ 중심에서 ‘내수·서비스업·중소기업’으로 무게중심이 바뀌었다. 창조경제와 관련된 기업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를 제외하면 아직 소규모이거나 대부분 발전 단계가 낮은 곳이다. 하반기 주식시장은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중소형주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창조경제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엠넷·인프라웨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한류 바람을 탄 신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수요 확보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음원시장 점유율 1위로 음원 부문에 강한 경쟁력이 있다. 창조경제 시스템의 기본 인프라인 저작권 보호가 강화될 전망이라 저작권자의 수익 증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엠넷은 지난해 취급액 기준 9위의 종합광고대행사다. 광고대행은 인적 자원에 기반을 뒀다. 특히 그중 검색 광고는 키워드 확보, 효과 분석 등이 필요한 창조경제 사업이다. 일본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모바일 광고와 지방 지사 성장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 인프라웨어의 주력 사업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오피스 프로그램과 운영체제(OS)·게임·전자책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연구·개발(R&D) 이후 상용화 시점부터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창조경제 동력이다. 인프라웨어의 모바일 오피스 사업은 외형·수익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3. 저(低)PBR 핵심주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순환매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대를 바탕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지표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대체 종목이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산업 흐름과 변화, 정부 정책과는 무관하게 자산가치 대비 가격이 싼 종목을 함께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올해 하반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이 유력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은 시장의 관심과 함께 기업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 저PBR주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관심이 많아진다. 과거 7년간 실적과 경기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저PBR주는 안정적인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수 급등락기인 2008~2009년을 제외하면 늘 비교대상 지수 대비 큰 폭의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저PBR주 투자 유망 종목으로 한화타임월드·신대양제지를 추천한다. 한화타임월드는 대전 지역 1위 백화점 갤러리아 타임월드를 운영한다. 2008년 리뉴얼 이후 매장 고급화 전략이 성공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올랐다. 명품 매출 비중도 꾸준히 커져 전체 매출의 17%에 이른다.

명품 매장의 낮은 수수료는 수익성에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명품을 통한 집객 효과로 일반 의류 매출 역시 꾸준히 늘었다. 신대양제지는 국내 1위 골판지 원지업체다. 업계 재편과 수직계열화로 실적 변동성이 크게 감소해 안정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4. KONEX하반기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가 개장한다. 코넥스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든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에게 R&D 자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형주 비상(飛上)의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다.

코넥스 개설과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활성화 방침을 감안해 하반기에 부각될 종목의 기준은 올 매출 증가율 40% 이상, 자기 자본이익률(ROE) 20% 이상,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중이 상위권인 기업이다. 이런 기업은 경쟁사 대비 신기술 연구에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신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이 가시화하면 더 많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현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은 기업공개(IPO) 등 기업 투자, 인수금융과 관련된 프로젝트사업 금융과 창업투자 관련 영역의 성장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자금 조달·투자와 관련된 금융사도 눈여겨봐야 한다.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현금 등 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PBR이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은 총재 “돈 나눠준다고 문제 해결되지 않아”

2권은비부터 김지원까지...부동산 큰손 ‘연예인 갓물주’

3현대차그룹 계열사 KT?...대주주 심사 받는다

4尹, 24일 용산서 이재명 회담?...“아직 모른다”

51000만 영화 ‘파묘’ 속 돼지 사체 진짜였다...동물단체 지적

6비트코인 반감기 끝났다...4년 만에 가격 또 오를까

7‘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혼인 무효

8“적자 낸 사업부는 0원”...LG화학, 성과급 제도 손질

9“말만 잘해도 인생이 바뀝니다”…한석준이 말하는 대화의 스킬

실시간 뉴스

1한은 총재 “돈 나눠준다고 문제 해결되지 않아”

2권은비부터 김지원까지...부동산 큰손 ‘연예인 갓물주’

3현대차그룹 계열사 KT?...대주주 심사 받는다

4尹, 24일 용산서 이재명 회담?...“아직 모른다”

51000만 영화 ‘파묘’ 속 돼지 사체 진짜였다...동물단체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