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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의 아역 스타들 지금은 뭘 할까?

‘해리 포터’의 아역 스타들 지금은 뭘 할까?

엠마 왓슨부터 에바나 린치까지 7명의 근황을 소개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 완결편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편’(2010)에 출연한 래드클리프와 그린트, 왓슨(왼쪽부터)



지난 3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노아’의 시사회에 참석한 엠마 왓슨.
영화 ‘해리 포터’에서 헤르미온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23)이 최신작 ‘노아’의 순회 홍보에 나섰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해리 포터’의 일부 팬들은 이제 고전이 된 이 판타지 영화의 나머지 스타들이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궁금하게 여겼을 듯하다. 그들 중 몇몇은 계속 영화계에 남아 A급 배우로서의 지위를 다져가고 있다. 반면 ‘해리 포터’ 이후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들도 있다. ‘해리 포터’ 아역 스타 7명의 2014년 근황을 소개한다.



엠마 왓슨앞에서 말했듯이 엠마 왓슨은 최근 성서를 바탕으로 한 영화 ‘노아’에 출연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블랙 스완’)의 이 영화는 3월 28일 미국에서 개봉했다.

왓슨은 현재 에단 호크와 함께 스릴러 영화 ‘리그레션’을 촬영 중이다. 또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바탕으로 만드는 영화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떠돈다.

최근 왓슨은 ‘해리 포터’의 스핀오프(이전에 출간된 책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하는 소설) 작품인 J K 롤링의 ‘신비한 동물 사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리 포터’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왓슨은 MTV 뉴스 인터뷰에서 “그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더 F 워드’의 시사회에 참석한 대니얼 래드클리프.


대니얼 래드클리프대니얼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 24)는 최근 막을 내린 BBC TV 시리즈 ‘영 닥터스’에서 존 햄과 공연했다.

지금은 영화 ‘프랑켄슈타인’ 리메이크작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조수 이고르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이 공포 영화는 당초 2015년 1월 개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2015년 10월로 개봉 일정을 미뤘다. 래드클리프는 현재 또 다른 두 편의 영화를 촬영 중이다.

브루클린 브리지 건설 당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브루클린 브리지’와 스릴러 ‘도쿄 바이스’다. ‘도쿄 바이스’에서 래드클리프는 도쿄의 범죄조직 두목들을 취재하는 기자로 나온다.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2011) 시사회에 참석한 루퍼트 그린트.


루퍼트 그린트루퍼트 그린트(25)는 ‘해리 포터’ 이후 연기 활동에서 동료 아역 스타들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013년 두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평단의 혹평을 받은 펑크-록 영화 ‘CBGB’(‘해리 포터’의 동료 배우 앨런 리크먼이 함께 출연했다)와 TV 시리즈 ‘슈퍼 클라이드’다.

‘해리 포터’의 론 위즐리 역으로 이름을 알린 그린트는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포스트맨 팻: 더 무비’의 더빙에 참여해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2014년 2월 할리우드 아크라이트 시네마에서 열린 ‘인 시크릿’ 시사회에 참석한 톰 펠튼.





톰 펠튼톰 펠튼(26)은 ‘해리 포터’에서 악역 드레이코 말포이 연기로 주목 받은 이후 미국 영화계에서 순조로운 성장을 계속해 왔다.

‘해리 포터’의 마지막 편이 개봉된 이후 스릴러 ‘디 애퍼레이션’과 제임스 프랑코 감독의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2011) 등 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펠튼은 최근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영화 ‘고스트 오브 더 퍼시픽’과 TV 드라마 ‘머더 인 더 퍼스트’의 촬영을 마쳤다.

2012년 5월 칸 영화제에서 ‘코스모폴리스’ 시사회에 참석한 보니 라이트.


보니 라이트10세 때 지니 위즐리 역으로 ‘해리 포터’에 출연하기 시작한 보니 라이트는 이제 23세이지만 요즘도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현재 독립 코미디 영화 ‘도즈 후 원더’의 제작 마무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더글러스 부스와 함께 ‘지오그라피 오브 더 하트’를 촬영 중이다.

그 다음에는 가족용 코미디 영화 ‘올 헤일 더 스쿼시 블로섬 퀸’을 찍을 예정이다.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청년의 이야기다.

2013년 4월 트리베카 영화제에서 ‘G,B.F’ 시사회에 참석한 에바나 린치.


에바나 린치에바나 린치(22)는 DVD 직배용 영화 ‘G.B.F’에 출연하면서 ‘해리 포터’에서 맡았던 괴짜 캐릭터 루나 러브굿의 이미지를 지웠다.

이 작품에서 린치는 TV 시리즈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사샤 피에터스, ‘윌 앤 그레이스’의 메간 멀럴리, 팝싱어 ‘조 조’와 공연했다. 린치는 단편영화 ‘잇 돈 컴 이지’에서 마술적 힘을 지닌 일기를 발견하는 소녀 엘라 역을 연기했다.

지금은 하이틴 드라마 ‘PLL’의 이언 하딩과 함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 ‘다이너마이트’를 촬영 중이다.

BBC의 군대 시트콤 ‘블루스톤 42’ 시리즈 2(2014)에 출연한 매튜 루이스.


매튜 루이스매튜 루이스(24)는 ‘해리 포터’에서 네빌 롱바텀 역을 맡아 마지막 편에서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BBC의 군대 시트콤 시리즈 ‘블루스톤 42’에서 고정 배역을 따냈다.

최근 BBC는 이 프로그램의 세 번째 시즌(총 6회)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루이스가 이번 시즌에도 ‘타워 블록’이라는 별명을 지닌 캐릭터를 다시 맡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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