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ravel |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세계의 여행지 톱 25’

Travel |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세계의 여행지 톱 25’

아시아 여행지 부상 … 이스탄불 1위, 로마·런던·베이징·프라하 순
터키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성당.



트립어드바이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수많은 여행자가 여행지·숙박시설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한다. 여행 사이트로서 가장 방문자가 많아 세계 최대의 여행 공동체를 형성한다. 따라서 그들이 집단으로 말하면 여행업계는 귀담아 듣는다.

최근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14 트래블러스 초이스 여행지 어워즈’가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간주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세계 여행에서 무엇이 뜨고 무엇이 지는지 알려줄 뿐 아니라 앞으로 6조 달러 규모의 여행산업을 규정할 새로운 추세를 가늠하는 수단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12개월 간 수집한 세계 여행지의 호텔·명소·식당에 대해 여행자들이 쓴 평가의 양과 질을 고려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2014년에는 아시아의 여행지가 가장 빛났다. 톱 25 여행지 중 6개가 아시아에서 나왔다. 또 베이징·상하이·하노이·시엠립(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소재지)은 전년도 대비 최소 10단계를 뛰어 올랐다.

그러나 11단계를 뛰어 올라 2014년 트립어드바이저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동과 서를 잇는 가교의 상징인 이스탄불이었다. 최근 몇 달 동안 터키의 정치적 불안정이 극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스탄불이 1위에 오른 것은 그 도시가 갖는 매력의 끈기를 말해준다.

이스탄불에 이어 늘 사랑 받는 로마와 런던이 톱 3를 장식했다. 두바이·부다페스트·리스본은 올해 처음으로 트래블러스 초이스의 톱 25에 들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 리스트만이 아니라 각 지역 내의 여행지 순위도 발표했다. 미국의 경우 텍사스주를 포함한 남부의 매력적인 도시들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톱 25 여행지 중 10개가 남부에서 나왔다. 휴스턴·샌앤토니오·오스틴 등 텍사스 중심 도시들이 가장 큰 폭으로 순위를 올렸고, 애틀랜타와 내슈빌은 이번에 처음으로 톱 25에 들었다.



터키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고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스탄불. 모스크·바자르(전통시장)·하맘(터키식 목욕탕)도 행복한 여행에서 빠뜨려서는 안될 곳이다. 도시의 거의 모든 곳에서 눈에 들어오는 장엄한 블루 모스크 방문으로 여행을 시작해 보자.



이탈리아 로마 결코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없는 도시다. 거대한 실외 박물관, 피아자의 현실적인 콜라주, 야외 시장, 경탄을 자아내는 유적지로 이루어진 전시관처럼 느껴진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콜로세움과 판테온에 경탄하며 최고의 요리를 맛보자.



영국 런던 예술, 패션, 음식, 영국식 에일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화려한 대관식용 보석, 버킹엄 궁전, 캠던 시장 등을 방문하면 런던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문화 애호가라면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왕립 오페라 극장, 패션에 민감하다면 옥스퍼드 거리가 제격이다.



중국 베이징 베이징은 칭기즈칸의 손자로 원나라의 초대 황제였던 쿠빌라이 칸이 설계한 도시다. 보화전과 이화원, 자금성에선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마주하고, 마오쩌둥 기념관과 천안문 광장에선 베이징이 지나온 근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모로코 마라케시 마라케시의 ‘레드 시티’는 시장·정원·궁전·모스크가 풍부한 마법 같은 곳이다. 역사적인 메디나의 친밀한 뜰과 구불구불한 골목을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방벽을 걸어보는 것만큼 메디나를 제대로 느낄 방법은 없다. 성곽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 보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효성,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계열 분리 가속화 전망

2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3행안부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등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

45대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1311억원…전년比 81.2% 급감

5조석래 명예회장 별세…기술 효성 이끈 ‘미스터 글로벌’

6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7남양유업, 60년 ‘오너 시대’ 끝...한앤코 본격 경영

8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금 지급

9행안부 “전국 18개 투·개표소 불법카메라 의심 장치 발견”

실시간 뉴스

1효성,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계열 분리 가속화 전망

2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3행안부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등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

45대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1311억원…전년比 81.2% 급감

5조석래 명예회장 별세…기술 효성 이끈 ‘미스터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