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국의 사물인터넷 회사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 스마트싱스의 개방형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집을 모니터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알렉스 호킨슨(Alex Hawkinson·41)은 집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 기술 스타트업 리치로컬(ReachLocal)의 이사인 호킨슨은 2011년 2월 가족과 함께 콜로라도 주 로키스의 별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별장 안이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몇 달 전에 전기가 나가면서 수도관이 터진 까닭이었다. 틈새란 틈새는 모두 물이 스며들었다. 별장 수리에 10만 달러(약 1억원)가 넘게 들었다.

“별장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수리공이 있었다. 그가 누수를 막았다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호킨슨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않게 만들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많은 경보기를 사들였지만 그것들을 연결할 수단은 찾지 못했다. 모두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무선통신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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