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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미래에셋증권의 사회공헌 - 일회성 이벤트 넘어 9년째 ‘정(情)’ 나눠

진화하는 미래에셋증권의 사회공헌 - 일회성 이벤트 넘어 9년째 ‘정(情)’ 나눠

미래에셋증권 직원이 웅도리의 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추운 겨울이 왔다.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정(情)이 절실한 계절이다. 많은 기업 혹은 단체·개인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는 봉사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기도 하다.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하루 힘든 일을 도와주고,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래도 기왕이면 어려운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봉사가 더욱 뜻깊은 일이 되지 않을까?

미래에셋증권과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마을 주민들과의 특별한 인연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웅도리는 섬마을로 외부와의 교류가 많지 않은 지역이다. 마을 주민 상당수가 갯벌에서 잡은 낚지·굴·꽃게 등을 팔아 생계를 이어간다. 이 마을 주민과 미래에셋증권의 직원들은 벌써 9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1사1촌 자매결연’을 한 게 계기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임직원들은 해마다 웅도리를 찾는다. 마을주변과 바닷가를 깨끗이 하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생활 폐기물과 폐어구 등 쓰레기를 수거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봉사활동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웅도리 마을 어르신들과 진심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 대표적인 게 효도 잔치 행사다. 매년 어버이날이면 웅도리에서 한바탕 잔치가 벌어진다. 임직원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흥겨운 놀이를 즐긴다. 처음엔 어색했던 사이였는데 수년 째 만나다 보니 이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사이가 됐다. 올해 어버이날 행사 때는 마을회관에 땀과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에어컨과 냉장고도 설치했다. 마을회관의 사정을 잘 알기에 가능한 일이다.

웅도리 마을 어르신 70여명을 서울로 초청한 일도 있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복궁·청와대·광화문·청계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것.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 중 상당 수가 첫 서울 나들이였다. “TV 뉴스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와보게 됐다”며 좋아한 어르신들이 많았다고 한다. 류혁선 미래에셋증권 경영서비스부문 대표는 “1사1촌 활동은 나눔과 상생을 목표로 한 미래에셋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웅도리의 환경을 보존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웅도리의 1사1촌 자매결연 활동은 지난해 ‘올해의 도시 어촌 교류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그 밖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 ‘미래에셋 봉사단’을 출범해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해왔다. 여러 봉사단이 활동 중인데 그중 ‘감사하는 봉사단’ 활동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의 감사실, 컴플라이언스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에서 임직원 60여명이 모여 만든 봉사단이다. 주로 시각장애인들에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친다. 8월 29일에는 시각장애인 금융교육을 위한 전자도 서를 제작해 발간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 <현명한 부모는 돈보다 지혜를 상속한다> 등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한 투자교육총서 13권을 직접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로 제작했다. 시각장애인들은 해당 도서를 음성으로 듣거나 점자도서로 변환해 읽을 수 있다. 2012년부터는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을 돕는 등 그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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