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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잘 되는 미국 대학 전공은?

취직 잘 되는 미국 대학 전공은?

학사 학위를 가진 최근의 졸업생들은 교사직을 택하는 게 현명할지 모른다.
연말에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면 “졸업 후엔 뭘 할 생각이지?”라는 질문을 받을 게 뻔하다. 그때 당황하지 말고 교육이나 의료, 또는 회계 부문에서 일하겠다고 말하라. 미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최근 대학 졸업자들이 직장을 갖기가 가장 쉬운 부문이 바로 그 세 가지다.

미 대학·고용주협회(NACE)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2015년엔 대졸 신입사원을 2014년보다 8% 가량 더 채용할 계획이다. 로스쿨(법학 대학원) 등록은 줄어들고 있지만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고 있다. 인건비도 높아지고 있다. 고용주들은 초봉을 3.6%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대졸자 중 약 3분의 1은 대학을 떠나기 전에 직장을 잡았다. 그러나 모든 전공이 똑같지는 않다. 전문가들이 향후 4년 동안 일자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 부문은 다음과 같다.


교육 비영리단체 칼리지 보드의 ‘대졸자를 위한 최고 인기 일자리’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가진 최근의 졸업생들은 교사직을 택하는 게 현명할지 모른다. 2008년부터 2018년 사이 초·중·고 교사직 126만 개가 채워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교사직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이 보도했다. 2017년에만 거의 28만 개가 추가될 계획이다.


의료 의과대학 진학이 올바른 길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칼리지 보드는 2008년부터 2018년 사이 일반 의사와 외과전문의 자리 약 26만 개가 채워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직은 갈수록 커지는 STEM 일자리로 분류된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엔지니어링(engineering), 수학(math) 분야를 가리킨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STEM 일자리는 새로운 고숙련 일자리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예정이며 일반적으로 급여도 후하다. 생화학, 생물학, 화학, 생물의공학, 스포츠과학, 간호사 전공을 고려해 봄직하다.


회계 캘리포니아대(샌디에이고 캠퍼스)의 2014 경력 보고서에서 회계와 감사가 3위에 올랐다. 이 분야의 대졸자 고용은 향후 8년 동안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즈니스 세계화가 늘어나면서 그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의 학사 학위 소지자는 신입사원 자리를 얻을 수 있다. 회계사와 감사의 연봉 중간값은 2012년에 약 6만4000달러였다. 회계, 응용수학, 경영학, 경제학/금융/통계학 전공이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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