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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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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심사위원 - 권혁태 쿨리지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위원, 안인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이민화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교수,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현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별 개수는 선정 횟수임)

정세주(36) 눔 대표 ★
눔(Noom)은 구글 앱마켓 건강관리앱 1위를 달리고 있는 ‘눔 다이어트 코치’를 만든 회사다. 이 앱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수 2800만 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헬스케어 분야 추천 앱으로 꼽힌다. 눔의 활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설치한 후 자신의 몸무게·키·성별·나이를 입력하고 목표 몸무게를 정한다. 그 후 사용자의 식단을 기록하면 열량을 계산해 다이어트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 회사를 공동창업한 정세주 대표는 미국외에도 한국, 영국, 스페인, 러시아, 독일, 일본, 중국 등에 해외 법인을 세우고, 각국 병원과 협력도 추진 중이다. 투자 유치 성과도 상당히 좋다. 2014년 2월에 700만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초 1500만 달러를 투자받아 누적 투자유치금액만 2400만 달러(약 260억원)를 넘어섰다.


안성우(36) 채널브리즈 대표 ★
요즘 ‘직구’ 못지 않게 ‘직방’이 뜨고 있다. 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는 허위정보 없는, 믿을 수 있는 전·월세 서비스를 생각했다. 그 결과 부동산 앱 ‘직방’을 선보였고,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하고, 전체 이용자수 600만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 직방은 20~30대 스마트폰 앱 사용자를 겨냥했다. 매물정보를 1인(혹은 2인) 가구를 대상으로 잡고 전·월세 주거전용 오피스텔, 원룸, 투룸에 집중했다. 오직 전·월세 매물정보만 제공하다 보니 아파트나 상가 등에 관한 정보 는 없다. 허위매물을 검증하기 위한 ‘클린캠페인’, 허위매물 때문에 시간을 낭비한 경우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헛걸음 보상제’ 등을 시행해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수(32) 플리토 대표 ★
번역은 기계보다 사람이 한 것이 더 낫다. 이정수 대표가 운영하는 플리토는 사용자가 서로 번역의뢰를 하고 결과물을 돌려주는 소셜 번역 플랫폼이다. 플리토가 해주는 번역문은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이 올린 결과물인 셈이다. 현재 한국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17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2012년 출범한 플리토는 매출이 월 1억~2억원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사용자가 340만 명에 달한다. 해외에서 먼저 이 회사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2012년 테크스타 런던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서 아시아 회사 중 처음으로 선발됐다. 이스라엘과 스위스에서 주최하는 스타트업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수입은 대부분 기업에 판매하는 번역 자료에서 나온다.


이승건(32)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최근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산업이 떠오르면서 주목받는 회사다. 서울대학교 치과 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수없이 반복되는 금융 서비스에 모바일이라는 편리함을 더해보기로 했다. 그가 개발한 간편 송금 앱 ‘토스’는 뱅크월렛카카오보다 은행 송금을 더 편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실제 토스는 실시간으로 송금한다는 점에서 경쟁 앱보다 앞서고 있다. 이 대표는 금융업보다는 서비스라는 특성에 주목했다. 계좌이체는 분명히 금융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기업의 진출이 용이하다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은행권 정보 확보 등 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FINANCE 심사위원 -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박형준 하나은행 자금본부 전무, 이승준 삼성자산운용 주식운용 본부장, 이창구 신한은행 WM 영업본부장, 홍춘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별 개수는 선정 횟수임)

서영화(32)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 광학소재사업부에서 정보전자소재 부문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화학분야 RA(Research Associate)로 옮기면서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LI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2013년 부터 음식료·담배·섬유의복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LG화학에서 쌓은 실무 경험이 애널리스트로서 기업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특히 음식료분야에서 기존 애널리스트들이 다루지 않은 술이나 양계산업을 분석해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하반기에 작성한 ‘알코올 도수와 소주시장과의 연결고리’라는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지난 수년간의 국내 소주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소주시장의 전망 등을 담았다.


박택영(34)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 ★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재학 시절부터 전공보다 주식에 관심이 많아 투자연구회 스믹(SMIC)에 가입했다.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여기서 배웠다. 2007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 한 뒤 4년 정도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며 주식운용을 시작했다. 특히 ‘미래에셋컨슈머펀드’와 ‘미래에셋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컨슈머펀드’는 지난해 코스피지수보다 연간 기준 15%가량 초과수익을 냈다. 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면서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국내 환경에 맞는 비즈니스 활동으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효석(36) 코리안리 주식운용 리서처 ★
기업은행 자금운용부에서 딜러로 7년을 일하며, 주식운용에서부터 경제 분석, 환율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했다. 자연히 금융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가 높아졌다. 2013년에는 기업은행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딜러에게 주는 ‘올해의 딜러상’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로 자리를 옮겨 주식운용 관련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로 산업과 기업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정보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최근에는 유가와 환율 등 글로벌 경제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분석도 함께하고 있다. 시장에서 다수 의견에 맞서는 ‘역발상’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열매(36)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세 번 직종을 바꿨다. 삼성물산에서 헬멧을 쓰고 건설현장을 누비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아파트 현장에서 일하며 야간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두산그룹 계열사 컨설팅회사인 네오플러스에서 이직 제안을 받고 경영컨설턴트로 직종을 바꿨다. 이곳에서 건설업뿐 아니라 중공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3년 후인 2009년 하이투자증권에서 입사하며 애널리스트 일을 시작했다. 담당은 건설이었다. 2011년 현대증권으로 이직한 후 미국 셰일 혁명이 백 년에 한번 나올 만한 ‘에너지 패러다임 쉬프트(Energy Paradigm Shift)’라고 판단하고 2012년 하반기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관련 리포트를 발간하며 주목받았다. 2011년부터 언론사에서 뽑는 건설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매년 선정되고 있다. 큰 흐름을 짚어내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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