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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뒷얘기

스타의 뒷얘기

 묘령의 남자와 로맨틱한 저녁식사
엠마 왓슨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지그펠드 영화관의 ‘노아’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엠마 왓슨(배우)


영국 배우 엠마 왓슨(25)은 지난해 오랜 남자친구였던 럭비 선수 매튜 재니와 헤어진 뒤 한동안 싱글의 자유를 누렸다. 하지만 이제 데이트를 다시 시작한 듯하다.

미국 뉴욕포스트 신문에 따르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으로 스타가 된 왓슨이 지난 11월 22일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레스토랑 서퍼에서 묘령의 남성과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신문의 소식통은 “두 사람이 서로 재미있게 시시덕거렸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들은 바의 카운터석에 앉으려 했지만 자리가 없었고, 왓슨이 나타나자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하려 했지만 그녀가 정중히 거절한 다음 다른 손님들과 함께 큰 테이블에 앉아 저녁식사를 즐겼다.

왓슨은 달콤한 연애에 다시 빠지고 싶다 해도 이번엔 속도를 조절할 듯하다. 그녀는 재니와의 결별이 “너무도 끔찍해” 캐나다에서 안정을 취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로키산맥의 한 수련원에서 일주일 동안 묵언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고 알려졌다.

왓슨은 영국 보그지에 “그와 관계를 끝내기 전부터 마음이 안 좋았다”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편안히 받아 들이고 싶어 묵언 명상을 했다”고 말했다. “내가 만난 남자들은 늘 나를 아주 소중한 사람처럼 느끼게 해줬다. 그건 허상이었다. 내가 하는 일이나 나 자신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심적 갈등이 컸다.”

― TOYIN OWOSEJE
 “결혼생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다”
자다 핀켓(왼쪽)과 윌 스미스가 지난 11월 19일 라틴 그래미상 시상식의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윌 스미스·자다 핀켓 부부(배우)


영화 ‘맨인블랙’의 주연을 맡았던 윌 스미스(47)와 드라마 ‘고담’에 출연하는 자다 핀켓(44)은 할리우드의 잉꼬 부부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미스는 그들 부부가 결혼생활을 “몹시 고통스럽게” 느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18년 결혼생활에서 그들은 숱한 이혼 소문에 시달렸지만 늘 잘 버텨냈다. 스미스와 핀켓은 약 2년 사귄 뒤 1997년 결혼했고 두 자녀[제이든(17)과 윌로(15)]를 뒀다. 스미스는 연예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서 “끔찍할 정도로 힘든 적도 있지만 우린 결혼생활을 절대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자 개인적으로 노력한 뒤 이전보다 더 나은 자신을 서로 보여주는 것이 부부생활의 열쇠다.”

또 지난 수년 동안 그들이 서로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같이 해도 좋다고 합의했다는 추측이 무성했다. 그러자 핀켓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내가 ‘남편은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신뢰와 사랑이 공존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남편과 난 서로 무엇이든 맘대로 할 수 있다. 서로 믿기 때문이다. 자유 부부가 아니라 성숙한 부부라는 얘기다.”

한편 스미스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계 진출의 뜻을 밝혔다. “정치권을 지켜본 결과 거기에 자신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권에서도 날 원할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미국 정치에 대한 염증이 극에 달했다. 내가 직접 정치권의 폐단을 바꿔나가고 싶다.”

― ALICIA ADEJOBI
 “바타클랑에서 다시 공연하고 싶다”
지난 9월 시카고의 한 축제장에서 공연한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의 제시 휴스.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록밴드)


지난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했던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은 극장이 다시 문을 열면 가장 먼저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극장에 테러리스트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며 인질극을 벌여 8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밴드의 싱어 제시 휴스는 “하루 빨리 파리로 돌아가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친구들이 공연을 보러 왔다가 숨졌다. 그곳에 돌아가고 싶다.”

온라인 매체 바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밴드는 테러 공격을 받을 때 느꼈던 공포를 이야기했다. 밴드 멤버들은 무대 뒤로 피해 전원 무사했다. 그러나 그들의 상품 전담 매니저 닉 알렉산더(36)는 목숨을 잃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이 총기를 난사할 때 밴드를 위해 상품을 팔고 있었다.

밴드의 드럼 주자 줄리언 도리오는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 촛불을 켜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렇게 밝혔다. “바타클랑 극장에서 용기와 온정, 사랑을 무기로 무자비한 악에 맞선 모든 사람들이 나의 영웅이다. 미국에서 우리를 성원해준 모든 사람들도 결코 잊을 수 없다. 바타클랑에서 못다한 공연을 마무리할 날을 고대한다.”

― RACHEL MIDDL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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