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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볼보차 ‘안전엔 타협 없다’

[기업소식] 볼보차 ‘안전엔 타협 없다’

볼보자동차그룹 안전센터의 수석연구원 로타 야콥슨 박사가 올뉴 XC90의 부스트 쿠션을 보여주고 있다.
“안전은 볼보의 역사입니다. 실제 도로에서 사고 없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사람을 위한 자동차 제조의 핵심이죠.”

지난 4월 1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난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 로타 야콥슨 박사는 볼보자동차 개발자들의 철학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의 안전기술 현황 세미나’를 열고 교통취약자인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차량 안전 가이드를 제시했다.

야콥슨 박사는 찰머스 공과대학교 차량 안전학과 겸임교수, 국제표준화기구(ISO) 어린이 카시트 분야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자동차 안전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최근엔 ‘안전엔 타협 없다’는 볼보의 정신을 글로벌 시장에 전파 중이다. 그는 “볼보자동차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안전기술 개발의 선구자”라고 강조했다.

볼보차는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1964년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1976년에는 신장 140㎝ 이하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발생 시에 안전벨트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부스터 쿠션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태아와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임산부 더미(실험용 인체모형)를 만들어 충돌 테스트를 하는 등 자동차업계의 안전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지난 2014년엔 안전성이 보다 강화된 팽창식 카시트를 선보였다. 야콥슨 박사는 “1959년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를 경쟁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준 것에서도 볼보의 ‘사람 중심’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 강화한 올뉴 XC90 6월말 출고
이날 행사는 6월말 올뉴 XC90 출고를 앞두고 볼보의 ‘안전’ 이미지 띄우기 성격이 강했다. 야콥슨 박사 역시 “올뉴 XC90에는 볼보가 89년 동안 쌓아온 안전 기술 노하우가 모두 집약돼 있다”고 강조했다. ‘교차로 추돌 방지 시스템’과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과 함께 전 좌석 유리창에 이중강화유리를 사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볼보의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는 것이다. 올뉴 XC90에는 어린이를 위한 부스터쿠션과 차일드 도어락도 기본 제공하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한국에서 4238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 치웠다. 볼보차코리아가 밝힌 올뉴 XC90의 연간 판매 목표는 2000대다. 수입차 중대형 SUV 시장의 연간 판매대수 4000대의 50%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 조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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