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그룹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그룹 회장

지난 30년, 갖가지 금융위기가 지나가고 승자로 남은 사람은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이다. 320억 달러를 손에 넣었지만, 멈출 생각은 없다. 시장의 주인이 된 월스트리트의 황제를 파헤쳐보자.2015년 3월, 스티븐 슈워츠 먼(Stephen Schwarz-man·69)은 월스트리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던 전설적 존재 지미 리(Jimmy Lee) JP모건 부회장의 전화를 받았다. 3개월 후 세상을 떠난 리 부회장은 당시 300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상업용 부동산 매각을 돕고 있었다. 전임자 잭 웰치 GE 회장이 오랜 기간에 걸쳐 엄청난 규모로 키워낸 금융서비스 사업이 제프리 이멜트 현재 회장에게는 처치 곤란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신용시장이 동결되면서 GE 캐피탈이 보유한 1010억 달러어치의 기업어음은 부실어음이 됐고, 이는 시장을 호령하던 제조 대기업의 발목을 잡았다. 리 부회장은 슈워츠먼에게 123년 역사의 GE를 부활시키기 위한 이멜트의 혁신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부동산을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멕시코에 위치한 창고부터 파리의 사무용 건물, 호주 부동산 담보대출에 이르는 가지각색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인수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매수자가 필요했다. 전세계 6개 대륙에 흩어진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은 다양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었다. 이멜트와리, 키이스 셰린 GE 캐피탈 사장은 3가지 조건을 가진 매수자를 찾고 있었다. 전세계 어떤 자산이든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 신속하게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자원 보유, 포트폴리오 전체를 집어삼킬 만한 자본력이었다. 이 3가지를 모두 가진 기관은 블랙스톤밖에 없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힘 가진 금융인
그렇게 해서 블랙스톤 부동산 총괄 조나단 그레이(Jonathan Gray)에게 첫 번째 전화가 왔다. 연락을 받은 그는 지체 없이 맨해튼 록펠러 센터에 있는 GE 사무실로 갔다. 그 곳에서 셰린 GE 캐피탈 사장은 블랙스톤에게 GE 캐피탈 자산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3주 간 주겠다고 제안했다. 방대한 자산을 전부 살펴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엄청난 기회기도 했다. 그레이는 이에 동의했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도 전에 GE 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파헤쳐줄 블랙스톤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동원했다.

4주 후인 4월 10일, 이멜트 회장은 블랙스톤이 GE 캐피탈 자산 140억 달러를 인수하고,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90억 달러는 웰스파고가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멜트 입장에서 블랙스톤은 구세주와 다름 없었다. 맥없이 처져 있던 GE의 주가는 소식을 발표한 후 11% 급등했다. 그러나 블랙스톤이 얻은 이익은 더 컸다. GE 캐피탈의 내부 사정을 확실히 들여다볼 수 있었기 때문에 계약 조건과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덕분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완벽한 계약이었다”고 슈워츠먼은 말했다. “글로벌 전역에 있는 자본 자산과 부동산 대출 자산을 모두 매수할 수 있는 기관은 우리 말고는 없다.”

맞는 말이다. 2015년 블랙스톤이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실행하고 인수한 이 계약은 수십 년간 최고 금융기관으로 군림해온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이제는 왕관을 블랙스톤에게 넘겨주었음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증권사 대신 사모펀드를 꼭대기에 올린 새로운 위계질서가 만들어졌다. 가장 정점에 선 기관은 블랙스톤이었고, 블랙스톤의 회장이자 CEO인 슈워츠먼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금융인이 됐다.

월스트리트가 경악할 정도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건 리스크 덕분이다. 그런데 금융위기 이후 리스크는 금단의 과일이 됐다. 금융거래 시장을 이끌던 골드만삭스는 ‘볼커 룰’ 입법으로 자기자본 매매를 사실상 하기 어렵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GE 계약에 침을 흘리며 달려들었을 JP모건과 도이치 은행 등 거대 은행 또한 대출 및 종금 서비스가 제한됐다. 권력의 중심은 소위 ‘매수 쪽’에 있는 자산관리기관으로 이동했고, 이들 중 가장 유리한 입장에 놓인 사람은 344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지만 규제에는 구속되지 않는 거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Blackstone Group)의 슈워츠먼이었다.
 금융위기 후 자산 4배 증가
“골드만삭스는 아주 잘 경영되고 있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은 특정부문에서는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블랙스톤 주주 중 하나인 리버파크 펀드(RiverPark Funds)의 미치 루빈은 말했다. “아마존이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다면 넷플릭스에 참 호재인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게 규제기관이 씨티그룹과 UBS, 모건 스탠리 등의 금융기관에서 지불하는 직원 보수를 제한하느라 있는 힘껏 머리를 굴리고 있을 무렵, 슈워츠먼은 행복한 마음으로 2015년 8억 달러의 배당금과 수익을 챙겨갔다.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 골드만삭스 CEO의 급여 2300만 달러보다 34배가 높고,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CEO 급여 2700만 달러보다 30배가 높다. 102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슈워츠먼은 블랙스톤이 배출한 억만장자 5명 중 한 명이다. 한 곳에서 5명의 억만장자라니, 월스트리트 역사상 어떤 금융기관보다 높은 기록이다.

슈워츠먼의 지휘 아래 블랙스톤은 지난 8년간 숨이 막힐 듯한 성장을 계속했고, 시장에서의 비중과 영향력은 엄청나게 커졌다. 금융위기 이후 블랙스톤의 자산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2070명의 직원 중 2007년 이후 회사에 합류한 직원은 85%에 달한다. 그 동안 회사는 수십 개의 금융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블랙스톤은 힐튼 호텔부터 마이클스 스토어, 베르사체, 라이카 카메라 등 아이콘이 된 브랜드를 포함해 92개 기업에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맨해튼의 스터이브센트 타운과 시카고 윌리스타워, 단독주택을 포함해 부동산 수천 채 또한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블랙스톤은 미국의 어떤 민간기관보다 많은 주택을 가지고 있다. 또한 헤지펀드와 신용사업을 포함해 사업체를 가진 거의 모든 부문에서 시장 리더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핵심사업으로 두고 있는 사모펀드 투자사업의 경우, 처음 펀드를 발족한 1987년 이후 단 한 개의 펀드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지난 30년간 사모펀드(19%), 부동산펀드(20%), 신용펀드(14%)의 연평균 수익은 같은 기간 연평균 수익 9.7%를 기록한 S&P 500보다 뛰어나다.

“지난 30년간 뛰어난 수익을 올렸으니 31년째에는 수익률 행진을 멈출 거라는 시선이 있다”고 슈워츠먼은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 블랙스톤을 시작하고 5년 후부터 계속 들어온 말이다. 그러나 그럴 일은 없다. 우리에게는 효과적으로 구축된 시스템이 있다.”
 월스트리트의 ‘큰 손’이자 자선가
이전에 월스트리트에서 슈워츠먼은 ‘큰 손’으로 유명했다. 파크 애비뉴 3개 층에 걸쳐 있는 방 34개짜리 아파트(이전 소유주는 존 D. 록펠러 주니어)를 소유했고, 팜비치, 이스트햄튼, 자메이카와 생트로페 해변에 별장을 가지고 있다. 앤드류 카네기와 마찬가지로 그 또한 눈에 띄는 방식으로 자선을 베푼다. 2008년에는 뉴욕 공립도서관에 1억 달러를 기부하며 공립도서관 중 가장 대표적인 뉴욕 건물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 지난 해에는 모교 예일 대학교에 1억5000만 달러를 기부해 슈워츠먼 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 돈은 115년의 역사를 가진 공동생활관(Commons) 건물을 공연장과 식당, 회의실, 전시관을 갖춘 최첨단 복합단지로 개조하는데 쓸 예정이다. 베이징 칭화 대학교에도 1억 달러를 기부해 권위 있는 로즈 장학금(Rhodes Scholarship)을 본 딴 슈워츠먼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금은 자신의 전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작가들이 잘못된 사실을 적지 않을까 해서 직접 출판사와 내용을 조율하는 중이다. 176cm의 키에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행동, 헐렁하게 맞는 다소 보수적 느낌의 양복을 좋아하는 슈워츠먼은 허세를 부리지 않을 사람이다. 그러나 2007년에는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 미술관에서 로드 스튜어트와 패티 라벨, 마틴 쇼트 등을 초대해 300만 달러짜리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어 대중의 공분을 샀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부으려는 듯 이후에는 성과보수세우대(사모펀드의 경우 자본이득에 대해 세율을 부과 해 소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 가장 정당화시키기 힘든 세법상 허점으로 인식된다)를 끝내고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엄포를 ‘나치 침공’에 비유해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모든 대선 후보가 월스트리트를 사정없이 공격하는 요즘 ‘월스트리트의 억만장자 황제’ 자리에 앉은 건 주홍글씨를 가슴에 달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종의 상징, 공격 대상이 된다”고 그는 말했다. “내가 처음 금융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이곳은 위신을 가진 산업이었다.”

위대한 부는 위기를 통해 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1907년 ‘공황’으로 증시가 급락하고 은행 대규모 인출이 줄을 이었을 때 금융시장에 들어와 은행 구제금융을 진두 지휘한 사람은 존 피어폰트 모건(John Pierpont Morgan)이었다. 그 대가로 그의 회사 U.S. 스틸은 루스벨트 대통령으로부터 반독점 규제 면제를 약속받았다. 덕분에 최대 경쟁업체를 탈 없이 인수한 U.S. 스틸은 산업 급성장 시기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성장했고, 모건은 이를 바탕으로 엄청난 재산을 축적했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가 왔을 때에는 J. 폴 게티(Paul Getty)가 현금이 부족한 석유사를 인수해 석유 제국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고, 자신 또한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금융위기 또한 마찬가지다. 이번에 엄청난 기회를 얻은 사람은 슈워츠먼이다. 블랙스톤은 월스트리트 격동기인 1985년에 설립됐다. 예금 및 대출 포트폴리오를 마이크 밀켄(Mike Milken)의 위험한 ‘정크본드’가 꽉 채우고 있던 시절이다. 슈워츠먼은 리먼 브라더스에 있던 시절 자신의 오랜 멘토였다가 1983년 공동 CEO자리에서 밀려난 피터 페터슨(Peter Peterson)과 함께 파트너십의 형태로 블랙스톤을 시작했다.

리먼 브라더스에서도 둘은 아버지와 아들처럼 함께 일하며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슈워츠먼보다 21살이나 많았던 페터슨은 닉슨 행정부 시절 상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자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반면, 분석능력이 뛰어난 슈워츠먼은 실질적으로 계약을 이루어내는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둘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빈틈없는 사업계획을 구상했다. 초기 자본금 40만 달러로 합병 전문 컨설팅업체를 세운 이들은 프로젝트 계약으로 충분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현금을 확보한 후에는 사모펀드를 만들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투자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다른 인수합병 전문사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차입금을 활용해 투자를 했고, 운용보수 2%와 함께 수익률 8% 기준점을 넘을 경우 성과 보수로 수익의 20%를 가져갔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입지 굳혀
488장의 초청장을 보내는 융단폭격으로 페터슨과 슈워츠먼은 결국 6억3500만 달러를 모집했다. 절묘하게도 1987년 10월 이들이 초기 투자금 모집을 완료한 다음 날, 증시가 폭락했다. 밀켄의 투자 메커니즘이 붕괴했고, 정크본드로 포트폴리오를 가득 채우고 있던 수백 개 저축은행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미 정부 산하 정리신탁공사(Resolution Trust Corporation)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부실자산을 경매로 매각했을 때 풍부한 자금을 손에 들고 있던 슈워츠먼앤코(Schwarzman & Co.)는 매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결국 슈워츠먼은 아칸소나 텍사스 등지에 있는 수십 개 아파트 건물을 저렴한 가격에 낚아챘다. 블랙스톤의 부동산 사업은 ‘저축 대부조합 위기(S&L crisis)’에서 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년 뒤 블랙스톤이 기회로 잡을 만한 또 다른 위기가 발생했다. 2000년 IT 거품 붕괴로 인터넷 관련주가 폭락했을 때, 앨런 그린스펀이 이끌던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공모시장에서 빠져 나온 자본은 주식시장에 좌우되지 않는 수익을 약속한 ‘대체투자’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바로 이 시장에서 블랙스톤은 완벽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었다.

1990년 이후 블랙스톤은 ‘헤지펀드 솔루션’이라고 하는 자체 투자사를 헤지펀드 매니저 줄리안 로버트슨에게 맡기고 그리 많지 않은 돈을 투자하고 있었다. 그런데 1999년이 되자 블랙스톤과 파트너사의 투자금을 포함한 전체 자본금은 13억 달러로 불어났고, 펀드 가입을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만 갔다. 사업 확장을 결심한 슈워츠먼은 M&A를 전문으로 하는 토밀슨 힐의 주도 하에 기존 클라이언트를 위한 재간접 헤지펀드(fund of hedge funds)를 출범시켰다.

‘대체투자’는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심지어 실물경제 분야에서도 대체투자로 돈이 쏟아져 들어왔다. 매도프의 폰지 사기(Ponzi scheme)가 터지면서 덩치 큰 헤지펀드의 안전함을 찾아 밀려드는 투자자가 더 많아졌다. 블랙스톤의 헤지펀드 사업은 2007년 운용자산 269억 달러에서 현재 680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수년간 출범한 헤지펀드 중 피터 뮬러가 설계한 PDT 파트너스의 퀀트 슈퍼펀드와 함께 가장 중요한 펀드를 개발하는 금융사로 남아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에서 현재 블랙스톤의 입지를 굳혀준 위기는 뭐니뭐니해도 2008년 금융위기다. 사모펀드 혹은 헤지펀드 운영사의 치명적 약점 중 하나가 바로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없는 자본구조다.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고 수수료를 받은 후 얼마간 펀드를 운용하다 보면 결국 펀드를 청산해 자본화를 시켜야 하는데 이 운용기간은 보통 7년을 넘기지 못한다.

그래서 슈워츠먼은 IPO를 통해 영구자본을 보충하기로 결심했다. 금융위기로 증시가 폭락하기 바로 직전에 내린 중대 결심이었다. 2007년 6월 21일, 블랙스톤은 336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41억 달러의 자본금을 모집했다. 인기는 대단했다. 중국 국부펀드는 IPO 이전에 이미 3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고 의결권을 포기하겠다는 조건도 받아들였다. 슈워츠먼은 지분 23%만을 남기고 4억93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도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던 페터슨은 남은 지분 대부분을 19억 달러에 매도했다.

“마르지 않는 영구자본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슈워츠먼은 말했다.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예감이 있었다. 시장은 이미 최고치에 도달했다. 핵폭탄이 터진 후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해야 했다.” 2년이 지나기도 전에 블랙스톤의 새로운 파트너십 사업부(‘주식’을 뜻함) 가치는 IPO 당시 31달러에서 3.87달러로 폭삭 주저앉았다. “우리와 상관 없는 폭주였다.”
 69세의 나이에도 매일 잠은 5시간만
탄약을 든든히 챙겨둔 블랙스톤은 준비가 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적절한 위치도 차지하고 있었다. 위기가 가져온 역풍으로 골드만삭스 등 경쟁업체를 향한 규제기관의 철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슈워츠먼은 M&A팀에게 ‘영리하게, 과감하게 나가라. 그러나 무엇보다 손실을 보면 안 된다’는 지령을 내렸다.

이후 대표적 투자 사례는 다음과 같다. 2013년 슈워츠먼은 크레딧 스위스의 스트래티직 파트너스를 인수했다. 기존 사모펀드 투자지분에 자금을 투자하기 위해서였다. 거대 스위스 은행은 규제 강화로 90억 달러의 자금을 운영하는 사모펀드 투자사 스트래티직 파트너스를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자금력을 가진 블랙스톤은 인수를 위해 나섰고, 스트래티직 파트너스를 운영자산 190억 달러의 펀드로 키워냈다.

헤지펀드 업계에서 블랙스톤은 이미 전 세계에 가장 많은 투자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기관이 됐다. 그러나 기존 헤지펀드가 다시 어려움을 맞는 상황이 오자 슈워츠먼앤코는 다시 한 번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센피나 어드바이저’로 이름 붙인 자체 헤지펀드 운용사업을 소리 없이 키워가며 일으킨 혁신이다.

새로 시작한 세피나 어드바이저의 사무실은 블랙스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세피나는 펀드 매니저들이 (투자금 모집에 정신이 팔리기보다) 훌륭한 ‘롱’ 투자와 ‘쇼트’ 투자를 선별하는데 집중하도록 돕고 리스크를 통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블랙스톤은 각 매니저의 매수 한도를 4억5000만 달러로 제한하고 리스크 헤징을 중앙 본부에서 담당하는 한편 보다 장기적인 투자와 집중 투자를 장려한다. 운영자산 20억 달러를 가진 세피나의 매니저는 8명이다. 대부분 지프 브라더스나 시타델 LLC에서 건너 온 투자전문가들이다.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블랙스톤 본사 건물 44층에는 슈워츠먼의 사무실과 연결된 회의실이 있다. 센트럴파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 곳에 언제나처럼 핀스트라이프 화이트 칼라 셔츠를 입은 슈워츠먼이 조용한 틈을 타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있었다. 슈워츠먼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69세의 나이지만 매일 잠은 5시간밖에 자지 않고, 세계 곳곳으로 출장을 다니며 신규 클라이언트와 현재 투자자들을 만나고 외국 고위관료와 정부 수반에 자문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블랙스톤 각 부서장이 사업 업데이트를 보고하는 월요일 정례회의에는 빠지지 않고 출석한다. 최근에는 슈워츠먼과 다른 최고경영진이 실시간 거래 현황 업데이트를 보고받을 수 있는 아이패드 앱을 개발했다.

칠순이 다가오고 있지만, 슈워츠먼은 은퇴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 “은퇴라니 내 성질에 맞지 않는다. 은퇴할 거란 생각은 접어두는 게 좋다”고 말한 그는 “그렇다고 우리 사업이 한 사람에만 의존하는 건 아니다”라고 재빨리 덧붙이며 블랙스톤에 훌륭한 전문가가 많다고 강조했다.

2002년 슈워츠먼은 투자은행 도널드슨, 루프킨 & 젠레트에서 일하며 최고 금융 전문가로 명성을 쌓은 귀족적인 해밀턴 ‘토니’ 제임스를 영입해 일상적 투자 활동을 맡겼다. 1992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한 후 바로 블랙스톤에 들어와 현재 회사 수익의 60%를 창출해 주고 있는 부동산 황제 그레이에게도 많은 권한을 주었다. 슈워츠먼의 후임으로 크고 있는 그레이는 이사회에서 슈워츠먼, 제임스, 헤지펀드 총괄 톰 힐(67)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신용 사업부 공동 설립자인 베넷 굿맨(59)의 경우 지난 해 2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와 이사회 자리를 약속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어 플러스’ 부동산펀드 출시
“스티브는 죽는 순간까지 회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2008년 블랙스톤에 합류해 2015년 에어비앤비로 나올 때까지 블랙스톤 CFO를 역임했던 로렌스 토시는 말했다. “그러나 (CEO) 승계는 별 사건 없이 조용히 이루어질 거다.”

어떤 기준으로 봐도 블랙스톤은 잘 나가고 있다. 지난 12개월 간 모집한 투자금 800억 달러는 KKR이나 칼라일그룹, 아폴로 등을 크게 앞지른다. 초일류 대학교에서 블랙스톤 애널리스트 프로그램의 인기가 치솟은 건 더 인상적이다. 2015년 단 84명을 뽑는 블랙스톤 애널리스트 프로그램에는 아이비리그 학교에서 총 1만 5000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오직 0.6%만이 이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골드만삭스 프로그램의 4%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하다.

슈워츠먼의 인상적 업적에 흠이 하나 있다면 아마 블랙스톤의 주가일 것이다. 지난 3년간 수익률 63%를 달성했지만, 주식 거래가격은 아직 IPO 당시 가격에 미치지 못하고 다른 자산관리기관 주가에 비해 몇 배나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다.

공개시장 주주들이 변동성을 질색하는 게 원인이다. 블랙스톤의 수입은 자산 매각 시기, 시가평가 조정에 따라 달라진다. 3월 31일을 종점으로 한 지난 12개월간 블랙스톤의 실현 수익과 미실현 수익을 모두 합한 EIN(economic net income)은 8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 해 전 52억 달러에 비하면 83% 하락한 금액이다. 1분기 동안에는 유가 흐름과 각국 중앙은행 금융 조치로 글로벌 주식 및 신용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가며 보유자산 가치가 16억 달러 평가 절하됐다.

이렇게 극심한 수입 변동성 문제에 대해 슈워츠먼은 현자 워렌 버핏과 잭 보글의 ‘매수 후 보유’ 전략을 가져와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여주는 움직임이 바로 ‘코어 플러스(coreplus)’ 부동산펀드 출시다. 수익률 목표를 낮지만 안정적으로 잡고 차입투자 비중을 줄이는 한편, 보유기간을 늘린 개방형 투자상품이다. 이들 상품에는 환매를 제한하는 특징도 있다.

코어 플러스 펀드는 날로 증가하는 ‘안전 수익’에 대한 수요를 제대로 활용하는 좋은 방안이다. 사모펀드의 기존 ‘기회 펀드’와 달리 이들 펀드는 1% 선취수수료, 10% 운용보수를 가져가지만, 블랙스톤이 자산을 ‘고정’시키거나 ‘매각’해야 한다는 기대는 없다.

2015년 스터이브 센터 아파트 단지를 53억 달러에 매입한 것도 좋은 예다.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 바로 북쪽에 68년 전 지어진 110개 아파트동 단지 ‘스터이타운’은 앞으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임대 수익을 내기 위해 매입했다. 코어 플러스 부동산 전략은 2016년 1분기에만 4.4%의 수익을 내주었고, 자산 가치도 벌써 120억 달러로 늘어났다.

슈워츠먼은 코어 플러스 펀드의 가치가 10년 안에 1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가 가장 최근 도입한 이 금융 혁신은 펀드 수입의 변동성을 줄여줄 것이고, 슈워츠먼 또한 이를 통해 금융계 거물 중에서도 자신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인출 가능한 기존 펀드 운영은 쳇바퀴 돌리는 것과 같다.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한 다음에는 결국 매각해서 자산을 돌려줘야 한다”고 억만장자인 토니 제임스 블랙스톤 사장은 말했다. “그러나 이 사업의 핵심은 자산을 영원히 보유한다는 데 있다.”

- STEVE SCHAEFER, NATHAN VARDI 포브스 기자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터·돈의 신: 금융부터 기업 매각, 거래, 인수에 이르는 다양한 부문에서 돈의 세계를 장악한 금융 전문가 40인을 소개한다. 헤지펀드 매니저, 사모펀드 거물, 대출기관 총수 등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세계 경제를 오가는 수 조 달러를 쥐락펴락 하며 우리 모두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주고 있다. 돈의 마스터를 찾기 위해 포브스는 고액 금융거래의 매도 및 매수에 모두 관여하는 사업가를 대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돈이 힘이고 명성이기 때문에 순재산과 운용 및 관리 자산, 3년간의 운용 실적, 시장에서의 영향력 등 4개 기준을 적용해 각 후보자를 평가했다.
 1.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블랙스톤 그룹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102억 달러

관리 자산: 3440억 달러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수장 슈워츠먼은 자산 가격이 급등한 이후에도 돈을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계속 찾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에서 부동산을 추가 매입하며 주요 도시에 보유한 사무공간을 3000만 평방 피트(278m²)로 늘렸다. “최고가에 근접했을 때 추가로 자산을 매입하는 건 최저가에 매물을 싹쓸이하는 것만큼 신나지는 않다”고 슈워츠먼은 말했다. “어쨌든 중요한 건 항상 시장보다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2. 데이비드 테퍼(David Tepper)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출신지: 마이애미 비치

순재산: 114억 달러

관리 자산: 180억 달러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시장이 완화됐다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에 한해 보자면 공정가치를 인정받는 쪽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 ‘브렉시트’나 (이제 그렇게 놀라워 보이지 않는) 놀라운 선거 결과 같은 악재에도 미국 증시는 조금씩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테퍼는 말했다. “문제는 금리 인상 시점이다. 연준위에서는 아주, 아주 인내심을 가지고 임할 거다. 인플레는 통제하는 것보다 만들어 내는 게 훨씬 어렵기 때문에 일단 인플레를 만들어 내고 통제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준위는 여유롭게 금리 인상에 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테퍼는 이렇게 덧붙였다. “연준위는 멀리 보겠다고 수없이 말해왔지만, 인플레를 잡겠다고 나서기 전 어느 정도의 인플레를 만들어야 한다는 연준위 입장을 시장은 이제서야 이해한 것 같다.”
 3.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체이스앤코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7억 달러

관리 자산: 2조4000억 달러

미국 최대 은행의 열쇠를 쥔 다이먼은 매일 5조 달러의 돈을 움직이는 금융 기관의 총수다.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헤쳐가는 중이지만, JP모건 대차대조표에서 제일 큰 리스크를 차지하는 시대착오적 세법 등 비효율적 정책에 대해 다이먼은 좀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임하는 중이다.
 4.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 해서웨이


출신지: 오마하

순재산: 685억 달러

관리 자산: 5520억 달러

포브스 독자에게 버핏이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를 읽어라”라고 버핏은 말했다. “주요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하는 중이라면, 한 번 더 읽어라.” 버핏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원칙을 오래전부터 열렬히 신봉해 왔다. 2016년 투자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에게 지금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들은 “역사상 가장 행운아”라고 말했다.
 5. 로렌스 핑크(Laurence Fink)


블랙록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5억5000만 달러

관리 자산: 4조6000억 달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핑크는 2월 S&P 500에 포함된 모든 기업 CEO에게 단기적 시각을 버리고 투자자가 참고할 수 있는 연간 전략계획 보고서를 발간해 달라는 메일을 보냈다.
 6. 켄 그리핀(Ken Griffin)


시타델


출신지: 시카고

순재산: 76억 달러

6 관리 자산: 250억 달러

헤지펀드 매니저로 크게 성공한 그리핀은 미 주식거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마켓메이커(시장을 조성하고 가격을 정하는 딜러)를 포함한 거대 금융기업을 구축하는 중이다. “위대한 팀은 열정이 넘친다. 이들은 우리 시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꺼이 나서며 승리를 원한다”고 그리핀은 말했다. “그런 팀의 일부가 된 것을 마음 깊이 감사한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걸 포착하는 창의력,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확신, 누구보다 빨리 움직이는 능력을 모두 갖춘 팀이다.”
 7. 제프리 군드라흐(Jeffrey Gundlach)


더블라인 캐피탈


출신지: 로스엔젤레스

순재산: 14억 달러

감독 자산: 950억 달러

에너지 기업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 거래의 제왕 군드라흐는 정크본드에 대해 아직 비관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 금리가 크게 변동하지 않을 거라 보는 그는 중기 채권 펀드 투자를 제안한다. ‘미 증시는 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만 살아남는 게임이고 현재 고평가된 상태’라고 믿는 그는 장세에 따라 일희일비하지도 않는다.
 8. 칼 아이칸(Carl Icahn)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176억 달러

감독 자산: 420억 달러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자신이 원하는 재정 정책을 정부에 소리 높여 요구하며 포트폴리오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헤징을 하고 있다. 아이칸은 미 기업이 해외 현금을 본국에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세금 정책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회의 교착 상태를 끝내고 필요한 재정 부양책을 만들어야 한다. 연준위 혼자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오래 갈 순 없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그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고 아이칸은 말했다. “저금리 때문에 형성된 거품은 예측할 수 없는 악영향을 끼치고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
 9.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


골드만삭스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7억 달러

관리 자산: 8780억 달러

비용 절감과 신시장 발굴을 원하는 골드만삭스는 실리콘밸리의 방식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그는 2월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술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밑받침”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고객을 위한 코딩 프로그램 마르퀴(Marquee)를 시장에 선보였고, 온라인 저축은행 서비스도 시작했다.
 10. 조지 소로스(George Soros)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출신지: 뉴욕주 카토나

순재산: 249억 달러

관리: 자산 290억 달러

85세의 나이에도 투자시장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소로스는 2016년 아시아 통화 하락에 확신에 찬 베팅을 했다. 최근에는 부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중국에서 미국 금융위기와 비슷한 방식의 글로벌 위기가 발생할 거라고 했다.
 11. 레이 달리오(Ray Dalio)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출신지: 코네티컷주 그린위치

순재산: 156억 달러

관리 자산: 1500억 달러

세계 최대 헤지펀드 창업자 달리오는 2008년과 비슷한 부채 및 경제위기가 다시 발생한다고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부채가 많은 만큼, 통화 정책으로 경기부양이 가능한 여지가 감소하고 투자자산의 예상 수익 또한 너무 낮기 때문에 부채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 따라서 지난 20년간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세계경제 침체기는 더욱 연장되고 시장은 소폭의 변동성을 꾸준히 겪게 될 것”이라고 달리오는 말했다. “동시에 빅데이터와 빅컴퓨팅, 그리고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생산성이 크게 증가하고, 그 결과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다. 이미 상당히 벌어진 빈부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다.”
 12. 애비게일 존슨(Abigail Johnson)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출신지: 매사추세츠주 밀튼

순재산: 154억 달러

관리 자산: 2조 달러

존슨은 자금이 패시브 펀드로 몰리는 추세 속에서도 피델리티의 명성을 드높인 액티브 펀드의 강점을 설파하며 지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액티브 펀드가 훨씬 큰 힘을 발휘한다”고 홍보하는 광고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13. 호르헤 파울로 레만(Jorge Paulo Lemann)


3G 캐피탈


출신지: 취리히

순재산: 306억 달러

관리 자산: 323억 달러

브라질 최고의 부호 레만은 문화적 아이콘이 된 식품 및 음료 회사를 인수해 뼈를 깎는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에 강렬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엄청난 자금을 투자해 버거킹을 소유한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과 하인즈를 인수하고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와 사브밀러(SABMIller)의 합병을 지휘하고 있다.
 14. 존 스텀프(John Stumpf)


웰스파고


출신지: 샌프란시스코

순재산: 2억 달러

관리 자산: 1조8000억 달러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 CEO는 최근 연례 주주회의에서 저금리 기조가 시장의 일반적 기대보다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으며, 이는 은행 대다수가 이미 겪고 있는 수익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 말했다.
 15. 존 그레이켄(John Grayken)


론스타 펀드


출신지: 런던

순재산: 63억 달러

관리 자산: 640억 달러

세계에서 부실자산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자본가 중 한 명이다. 특히 집중하는 분야는 부동산이다.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매입해 최대한 빨리 매각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유럽에서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16. 스티븐 코헨(Steven Cohen)


포인트72 자산운용


출신지: 코네티컷주 그린위치

순재산: 127억 달러

관리 자산: 110억 달러

포인트72는 스티븐 코헨의 개인 재산만 관리하고 있다. 포인트72가 보유한 투자 전문가 350명은 전문 분야를 기준으로 수십 개 팀으로 묶여 활동한다. 코헨은 이들 전문가 그룹을 통해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17. 제임스 사이먼스(James Simons)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출신지: 뉴욕주 이스트 세타우켓

순재산: 155억 달러

감독 자산: 290억 달러

자신이 설립한 퀀트(양적 헤지펀드) 전문 펀드업체에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수학과 컴퓨터, 데이터를 통해 금융시장의 패턴을 파악하려는 트레이더에게 사이먼스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우리는 매일 테라바이트급 데이터를 소화한다”고 사이먼스는 말했다. “우선 이상 징후를 찾는다. 이상 징후 하나만 본다면 우연의 산물일 수 있지만, 충분한 데이터를 얻고 보게 되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아챌 수 있다.”
 18. 레온 블랙(Leon Black)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48억 달러

감독 자산: 1700억 달러

신용등급 하락 자산 매수로 유명한 아폴로는 2월 당시 전년대비 50%의 가치가 하락한 자사주 2억 5000만 달러를 환매했다. “아폴로의 현재 주가는 우리 사업모델의 저력과 성장기회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블랙은 말했다. 자사주를 사들인 블랙의 행보를 따라 다른 사모 투자사도 아폴로의 주식을 매입했다. 주가가 이후 25% 상승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투자 결과는 좋다.
 19. 제임스 고먼(James Gorman)


모건스탠리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5000만 달러

감독 자산: 8070억 달러

고먼은 금융위기 이후 사망 직전까지 갔던 모건스탠리에 전환점을 만들어내며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허약했던 단계에서 치유, 안정으로 나아갔다가 지금은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고먼은 말했다. 자산관리 사업이 안정되게 운영되는 덕에 2016년 느린 성장 속에서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 “환경은 변했지만 바퀴는 빠지지 않았다. 아주 긍정적”이라고 고먼은 말했다. 그는 자산관리 예탁금 1500억 달러를 활용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대출 사업을 계획 중이다.
 20. 조나단 그레이(Jonathan Gray)


블랙스톤 그룹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15억 달러

관리 자산: 1010억 달러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조나단 그레이는 성숙단계로 들어갔다고 말하지만 끝을 논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경제가 2% 성장하고 신규 공급이 1%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의 공급과 수요는 아직 순조롭다. 그래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거주율과 현금흐름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그레이는 말했다. 그는 신규 건설 속도가 인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단독주택 부문처럼 공급이 가장 부족한 분야를 특히 선호한다.
 21. 존 엘칸(John Elkann)


엑소르 스파


출신지: 이탈리아 토리노

순재산: 8억5000만 달러

관리 자산: 141억 달러

아넬리(Agnelli) 가문의 상속자 존 엘칸은 가족 사업을 버크셔 해서웨이와 비슷한 지주회사로 탈바꿈 시켰다. 그룹 산하에는 자동차(피아트 크라이슬러)와 기계(CNH), 재보험(파트너리, 미디어 (이코노미스트), 축구구단(유벤투스) 등의 사업이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영구 자본을 투자하고, 역량 있는 리더와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 노하우를 투입한다”고 엘칸은 말했다.
 22. 메리 어도스(Mary Erdoes)


JP 모건 자산운용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6000만 달러

관리 자산: 1조7000억 달러

“1980년대와 90년대 투자시장에 진출한 사람들은 다년간 확실한 방향성을 가진 반등세, 혹은 집중적으로 급락하는 약세밖에 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어도스는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1960~70년대와 비슷하다. 특정한 방향성도 없고, 꽤 오랜 기간 동안 낮은 수익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자산운용사 대표는 무엇을 추천할까? “지속적 자산 배분이 가장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다. 또한, 개별 투자의 안정성 확보, 부문 및 지역별로 투자 금액을 적극 배분하는 액티브 투자가 시장 지수와 연동하는 패시브 투자보다 훨씬 중요해질 것이다.”
 23. 헨리 크래비스(Henry Kravis)


KKR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43억 달러

감독 자산: 1200억 달러

헨리는 소비재 시장을 눈 여겨 보고 있다. 크레비스는 상품 가격 하락으로 소비재 시장이 혜택을 보리라 믿고 있다. “소비 패턴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소비자는 ‘물건’을 소유하기보다 ‘경험’을 얻기 위해 소비한다”고 크래비스가 말했다. 그래서 크래비스는 새롭게 가정을 이루는 가구 형성률과 인터넷 보급률, 건강 및 미용 상품을 판매하는 생활용품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4. 안드레아스 할보르센(Andreas Halvorsen)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


출신지: 코네티컷주 다리엔

순재산: 31억 달러

관리 자산: 330억 달러

전설의 헤지펀드 매니저 줄리안 로버트슨(Julian Robertson)이 키운 ‘새끼 호랑이’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할보르센은 브로드컴(Broadcom)과 아마존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25. 하워드 마크스(Howard Marks)


오크트리 캐피탈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19억 달러

관리 자산: 970억 달러

부실채권 인수업체 오크트리 캐피탈의 공동 회장 하워드 마크스는 1995년 50억 달러에 불과했던 오크트리의 자산을 1000억 달러로 늘리며 미국 100대 연기금 중 74개 기금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그가 주고 싶은 투자 자문은 무엇일까. “파트너와 고객은 아주 신중하게 선택하라.”
 26. 마크 월터(Mark Walter)


구겐하임 파트너스


출신지: 시카고

순재산: 23억 달러

감독 자산: 2400억 달러

성장세를 지속 중인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공동 창업자 마크 월터는 앞으로 많은 경제적 난관이 있을 거라 예상한다. “당연히 기회는 여전히 발견될 것”이라고 월터는 말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 인프라 재구축과 관련해 기술이 발전하며 기회가 생겨날 것이다.”
 27. 장젠칭(Jiang Jianqing)


중국 공상은행 행장


출신지: 베이징

순재산: 100만 달러 미만

관리 자산: 3조4000억 달러

세계 최고의 자금력을 가진 중국 공상은행을 총괄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조금씩 수익을 내줄 방안을 끊임 없이 찾고 있다. 그는 투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초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지수 전반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건 중국 경제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8. 다니엘 롭(Daniel Loeb)


써드 포인트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26억 달러

관리 자산: 150억 달러

기업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투자자 다니엘 로브는 백스터 인터내셔널(Baxter International)과 암젠(Amgen)에서 행동주의 투자 원칙을 적용하며 헬스케어 산업에 많은 금액을 베팅하는 중이다. 일본에서도 기업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투자회사 중 하나인 7-일레븐 모기업에서는 CEO 사퇴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변동성 덕분에 훌륭한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롭은 4월 투자서한에서 말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액티브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
 29. 이스라엘 잉글랜더(Israel Englander)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50억 달러

관리 자산: 330억 달러

직원 1800명을 둔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에서는 현금 투자를 180개 팀에 맡기고 있다. 성과가 좋은 팀은 현금을 더 받고, 성과가 안 좋은 팀은 그대로 ‘아웃’이다. 최근 밀레니엄에서 증권 거래 전문가들이 해고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30. 윌리엄 콘웨이(William Conway)


칼라일 그룹


출신지: 버지니아주 매클린

순재산: 25억 달러

관리 자산: 1780억 달러

사모투자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칼라일 그룹은 현재 큰 그림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콘웨이는 말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화물 열차처럼 미국 경제 또한 저변의 힘과 추진력이 있다. 비록 올해는 1%의 힘없는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지난 5년간 매달 평균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것은 미국 경제에 지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콘웨이는 덧붙였다. “연준위는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했지만, 우리는 임금이나 상품 가격 등 예상치 못하게 금리 급등을 유도할 수 있는 변수를 면밀히 관찰하는 중이다.”
 31. 폴 싱어 (Paul Singer)


엘리엇 매니지먼트


출신지: 뉴욕시

순재산: 22억 달러

감독 자산: 270억 달러

아르헨티나와 거액의 채무 협상을 타결한 헤지펀드의 대표 폴 싱어는 전문가 조언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은 ‘전문가’나 정책 입안자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예단이 불가능하다는 건 결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시장과 경제 향방은 모델링이 가능한 과학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집단 행동에 가깝기 때문에 무엇으로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싱어는 말했다. “그런데도 시장 예측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예측을 가장 똑똑한 투자자나 트레이더, 논평가들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 내가 보기엔 그게 더 놀랍다.”
 32.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뱅크 오브 아메리카


출신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순재산: 350억 달러

감독 자산: 2조2000억 달러

월스트리트에서 알아주는 뛰어난 변호사 모이니한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위기를 해결하고 수백억 달러의 벌금 및 합의금을 지불했다. “사업을 단순화하고 자본과 유동성을 재구축하는 한편, 우리 회사의 역량에 투자하는 전략을 따라갔다”고 그는 말했다. 지금 모이니한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소비 지출이 시작됐고 핵심사업 활동도 활발한 만큼, 우리는 실물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입지에 있다.”
 33. 우데이 코탁(Uday Kotak)


코탁 마힌드라 은행


출신지: 뭄바이

순재산: 71억 달러

감독 자산: 346억 달러

인도 억만장자 우데이 코탁은 뭄바이와 델리 사이에서 확장된 대도시 건설 사업에 대출을 해주면서 엄청난 재산을 축적했다. 그는 인도 시장 투자가 발리우드 영화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러닝타임은 길어도 결말은 해피엔딩이기 때문이다.
 34. 폴리아나 추(Pollyanna Chu)


킹스턴 증권


출신지: 홍콩

순재산: 38억 달러

관리 자산: 20억 달러

억만장자 폴리아나 추가 고향 홍콩에 투자한 돈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킹스턴 증권은 중국 본토와 새로운 거래 채널을 구축했고, 시장 급락에 겁 먹은 중국 투자자들이 이 채널을 통해 홍콩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이득을 보고 있다.
 35. 윙베 슬링스타(Yngve Slyngstad)


노르웨이 국부펀드


출신지: 오슬로

순재산: 300만 달러

관리 자산: 8689억 달러

2015년 세계 최대 연기금의 수익률은 2.7%에 불과했지만 슬링스타는 투자 전략을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주가가 하락할 때 가진 투자 발표에서 그는 “아직 매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6. 앤드류 빌(Andrew Beal)


빌 뱅크


출신지: 댈러스

순재산: 105억 달러

관리 자산: 70억 달러

금융위기 이전과 마찬가지로, 현재 빌은 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출 활동을 자제하는 중이다. “각국 금융시장은 이론에 강한 중앙은행 총수의 놀이터가 됐다. 정부가 통제하는 시장이 결국 어떻게 되는 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고 빌은 말했다. “결국 어떻게든 신뢰를 얻었다가 뒤통수를 치는 전형적 전략인데 이런 ‘신뢰 게임’의 끝은 언제나 똑같다. 바로 신뢰의 상실이다.”
 37.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출신지: 텍사스주 오스틴

순재산: 25억 달러

감독 자산: 200억 달러

사모 투자사 비스타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실제 글로벌한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스미스는 말했다. “이는 고객사 네트워크의 실시간 거래 데이터 활용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건 빅데이터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분석에 기반한 상품과 인지적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운용사를 찾아내는 거라고 스미스는 말했다.
 38. 조셉 사프라(Joseph Safra)


사프라 그룹


출신지: 상파울루

순재산: 172억 달러

감독 자산: 1500억 달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은행가가 세운 자산운용사 사프라는 2016년 “훨씬 유연한 투자 접근”을 요구하며 “정치적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각국 증시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사프라 또한 브라질에서 부패 혐의로 기소되는 등 일종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39. 데이비드 부스(David Booth)


디멘셔널 펀드 어드바이저스


출신지: 텍사스주 오스틴

순재산: 14억 달러

관리 자산: 4090억 달러

지난 수십 년간 부스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유진 파마(Eugene Fama)와 그의 파트너 케네스 프렌치(Kenneth French)를 디멘셔널 펀드의 이사로 임명하고 이들의 자문을 신봉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이 효율적이며, 전반적으로 가치주 수익률이 성장주보다 높고, 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40. 제임스 쿨터(James Coulter)


TPG 캐피탈


출신지: 샌프란시스코

순재산: 21억 달러

관리 자산: 700억 달러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 중 하나인 TPG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이자 떠오르는 리더인 쿨터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싶어 한다. “항상 최첨단에 서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능력, 미개척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술과 확신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에어비앤비나 우버 등의 파괴적 혁신기업, 인도 및 스리랑카 등지의 소액대출, 푸에르토리코와 이탈리아의 부실채권, 태양의 서커스와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STX 등의 콘텐트로 우선순위를 확대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2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3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

4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5KB금융,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지원…“장애인 인식 개선”

6SK하이닉스,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와 협력…차세대 HBM 개발

7LG전자, 에어컨에 AI 탑재하니 판매량 30% ‘쑥’

8하나은행, 1분기 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 15.8%…“시중은행 1위”

9코인원, ‘3억 원의 주인공은 누구?’ 거래 이벤트…11만 위믹스 지급

실시간 뉴스

1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2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3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

4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5KB금융,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지원…“장애인 인식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