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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룹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좀 더 좋은 기업으로 만들겠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9월 2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110여일 진행된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 회장은 구속영장 기각이 결정된 9월 29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책임지고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곧바로 롯데그룹 본사로 출근해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조만간 대대적인 그룹 혁신안과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검찰 수사로 멈췄던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M&A)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6월부터 롯데그룹 비리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비리의 정점으로 신 회장을 지목해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9월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롯데건설의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롯데케미칼의 270억원대 소송사기, 200억원대 ‘통행세 비자금’ 조성, 호텔롯데의 제주·부여 리조트 헐값 인수 등에 신 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었다.



“20년 전 선생님(로버트 김)께서 겪은 고초를 언론으로 접하면서 많은 국민들은 선생님에 ‘빚을 졌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작은 뜻을 전한 것도 그런 마음에서였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9월 2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재미동포 로버트 김을 만나)



“(5월 문을 닫은) 워커힐 면세점은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다. ‘공격 경영으로 정면 승부하라’던 선친의 말씀을 되새겨 반드시 특허를 획득하겠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9월 28일 SK네트웍스 이사회에서)



“금수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거다. 나에겐 어려운 환경과 좌절이라는 걸림돌이 좋은 수저를 빚기 위한 디딤돌이 됐다.”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9월 30일 청주 교원대 교장 대상 특강에서)



“계열사 간 협업을 하려면 한 팀이 돼야 한다. 현대증권 임직원과 마음을 터 놓고 대화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 KB 내에서는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받는 풍토가 자리 잡아야 한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9월 29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8주년 기념사에서)



“해운업에 대해 무지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없어서 전문경영인 2년을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8년 간 회사를 경영했지만 무능했다. 한국 해운업을 살려달라.”
-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9월 27일 국회 해양수산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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