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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도 엄마처럼 태동 느낄 수 있다

예비 아빠도 엄마처럼 태동 느낄 수 있다

피보는 임신한 동안에만 필요해 판매가 아니라 고객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예비 엄마들은 10개월 동안 태아와 지속적으로 교감하는데 반해 예비 아빠들은 그럴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러나 예비아빠도 태아의 움직임을 예비엄마와 함께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덴마크의 스마트업 퍼스트 본드 웨어러블스가 개발한 ‘피보(Fibo)'를 착용하면 가능하다.

퍼스트 본드 웨어러블스의 공동창업자 산드라 페투르스도티르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엄마는 뱃속에서 자라는 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지만 예비 아빠는 소외감을 가질 수 있다"며 피보의 개발 배경을 이렇게 덧붙였다. "피보를 사용하려면 엄마는 태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발길질 모니터 패치를 복부에 착용해야 한다. 다른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 제품이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발길질을 하든지 다른 식으로 움직이면 그 패치가 유럽이동통신규격(GSM)을 통해 그 동작을 그대로 모방하는 '피보'로 신호를 보낸다. 그런 공유는 즉시 이뤄져 피보를 착용한 사람은 실시간으로 태아의 동작을 감지할 수 있다.”

이 팔찌는 태아의 움직임을 흉내 내기 위해 회전 구슬을 사용하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 다수가 알림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날카로운 진동 방식과는 다르다고 앤서니 커스버트슨 뉴스위크 기자는 전했다. 퍼스트 본드 웨어러블스는 피보가 임신 기간에만 필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이 기기를 판매가 아니라 임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커스버트슨 기자는 피보는 차고 있는 동안 아기 움직임의 데이터를 수집해 임신 기념으로 보관할 수 있는 독특한 보석 디자인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보는 내년쯤 시장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차정민 뉴스위크 한국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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