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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다음날 일 더 잘해

섹스 다음날 일 더 잘해

능동적이고 건강한 성생활 영위하면 직장에서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 높아져능동적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영위하면 직장에서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과학적 연구에서 입증됐다. 이 같은 결과는 확고한 일과 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근년 들어 섹스와 기분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성행위가 육체·심리 전체적인 웰빙과 기분을 고양시키는 경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많았다.

‘경영 저널(Journal of Management)’에 발표된 최근 논문에서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은 성관계가 직장에서 사람들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섹스가 비교적 일반적인 가정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직장에서의 업무태도를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다.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더 높아지고 더 즐겁게 업무에 임했다.

연구팀은 기혼 직장인 159명에게 2주 동안 매일 일기를 쓰도록 했다. 거기에는 매일 그들의 기분·결혼생활·성생활을 설명하는 2건의 짧은 설문조사 작성이 포함됐다.

그 결과 놀랍게도 능동적인 성생활과 만족스런 직장생활은 정비례했다. 회사원들이 집에서 성생활을 했을 때 다음 날 직장에서 긍정적인 기분과 느낌이 고조됐다. 이 같은 효과는 다른 부부 관계 조사 항목인 결혼 만족도 수준과는 독립적이었다. 집에서 성생활을 하면 또한 일상적인 직무 만족도와 몰입도가 향상되고 그런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개인생활 영역인 집으로 일을 가져왔을 때 성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성관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조직행동과 관리 전문가인 논문 대표 작성자 키스 리빗은 “건강한 성생활을 포함해 건강한 애정관계를 유지하면 직원들이 직장에서 즐겁게 업무에 몰입하게 된다”며 “이는 직원들뿐 아니라 그들이 속한 조직에도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하고 퇴근 후에도 업무 이메일에 종종 답해야 하는 시대에 이 조사 결과는 회사 업무와 가정의 엄격한 분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명한다.”

업무가 직원의 사생활에 너무 깊숙이 파고들면 장기적으로 그들의 성생활을 해치고 궁극적으로 직장에서 그들의 업무 몰입도를 떨어뜨릴 위험성이 커진다. 따라서 일과 가정의 확실하고 건강한 양립은 보람 있는 가정생활과 회사생활의 영위에 필수적이다.

연구의 한 가지 한계는 기혼 부부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그 결과가 독신자 또는 다른 파트너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아울러 조사 대상 직종이 다양하지 않아 사람들의 직종에 따라 결과에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 레아 서루게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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