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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 이슬람국가(IS)와 미국의 공통점은?

[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 이슬람국가(IS)와 미국의 공통점은?

퓨리서치 조사에서 한국 국민의 70%가 미국의 파워와 영향력을 자국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했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글로벌 기후 변화, 사이버 공격, 미국의 공통점은? 모두 7개국 국민 과반수에게 커다란 국가적 위협으로 간주되는 요소들이다. 그중에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오랜 군사동맹도 포함된다. 퓨리서치센터가 3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8월 1일 발표한 조사 결과다.

18개국이 IS를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하지만 한국(70%), 일본(62%), 터키(72%)를 포함한 나라의 과반수 국민이 미국의 파워와 영향력도 자국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 미국의 남쪽 접경국가이자 종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민정책의 샌드백 역할을 하는 멕시코 국민의 62%가 미국을 위협으로 여긴다. 스페인(59%), 인도네시아(55%), 칠레(57%)도 마찬가지다.

조사에는 러시아·중국의 파워와 영향력에 관한 잠재적인 우려를 묻는 항목도 있었다. 한국인의 83%가 중국을 위협으로 꼽았다. 필시 북한을 후원하는 나라라는 인식의 결과인 듯하다. 러시아를 지목한 비율도 46%에 달했다. 일본인도 미국보다 중국을 더 걱정하긴 했지만(64%) 그 차이는 2%포인트로 크지 않다. 러시아를 위협으로 보는 비율은 43%에 그쳤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핵·미사일 시험 반대 진영의 최전방에 서 있다. 북한이 지난 7월 2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3700㎞ 고도로 1000㎞를 날아가 일본 근처에 떨어졌다. 한 전문가는 이 미사일을 수평 또는 표준 궤도로 발사할 경우 로스앤젤레스·시카고 또는 뉴욕 같은 미국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고 CNN에 말했다. 일부 한국인은 특히 미국이 자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THADD·사드) 체계를 배치한 데 분노했다. 그들은 그것을 긴장 확대와 김정은에 대한 잠재적인 도발로 봤다.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 해병대 공군기지의 재배치도 일본 주민들 사이에 긴장을 고조시켰다.

- 그레그 프라이스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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