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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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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 중소형주 분석 보고서 늘 듯
대형주에 비해 투자 정보가 부족한 중소형사에 대한 기업 보고서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비상장·코넥스·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증권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기업정보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비상장·코넥스·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는 1만2955건에 달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 관련 보고서는 4425건에 그쳤다. 앞으로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기술기업 등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제공한다. TCB 보고서에는 증권사의 리포트와 달리 지식재산권 현황, 최근 연구개발(R&D) 현황, 산업 사이클, 기술 진입장벽·규제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보고서 작성 비용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원한다. 기술평가를 적용할 수 없는 유통업과 금융업 등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가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 비용은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부담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00여개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이번 기업정보 활성화 사업은 미국의 나스닥과 일본의 자스닥에서 도입한 ‘독립 리서치센터’ 제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9년 자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상장사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플랫폼 ‘자닥(JADDAQ)’을 개설했다.
 현대경제연구원 | 세계 5대 수출국에 한국 진입 가능성
한국의 세계 수출 순위는 6위(2017년 9월 기준)다. 지난 2016년 세계 8위로 내려갔다가 두 계단 올랐다. 지난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3.6%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보다 순위가 한 단계 위인 네덜란드의 수출 점유율은 4.0%다. 2008년 4.4%에서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한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한국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네덜란드를 꺾고 세계 5위 수출국 진입을 기대해볼 만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년(3.6%)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4.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신흥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57.4%로 선진국(42.6%)보다 더 높다. 신흥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는 신흥국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은 총수출 증가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복병은 있다. 원화 강세다. 원·엔 환율이 올해 연평균 950원으로 하락할 경우 국내 총수출은 전년 대비 연평균 1.9% 감소한다는 게 현대경제연구원의 예상이다.

또 반도체 수출 경기는 상반기까지 호황을 이어가다가 하반기부터 점차 둔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5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8대 신산업(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첨단신소재, 전기차, 로봇)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8대 신산업 지난해 수출금액은 7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어났다.
 한국금융연구원 | 미국,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 도입 목소리
최근 미국에서 디지털 통화에 대한 필요성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윌리엄 더들리(William Dudley)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뉴저지주 릿거스대학교 강연에서 “비트코인이 투기 성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Fedcoin)의 도입 여부를 검토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미국 학계에서도 공적 디지털 통화의 발행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릿거스대학교의 마이클 보르도(Michael Bordo) 교수와 다트머스대학교 앤드류 레빈(Andrew Levin) 교수는 최근 발간한 저서에서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지급결제 수단, 안전한 가치저장수단, 안정적인 회계단위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또한 디지털 통화가 도입되면 기존이 법정화폐에서와 같이 입출금을 위한 대기시간이나 이체수수료가 사라져 편리성과 경제성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위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통화가 지급결제수단이나 가치 저장수단으로 미 달러화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만한 새로운 통화가 될 수 없다고 인식해왔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으로 가상통화에 대한 열기와 수용성이 높아지고 이론적 근거가 정비되면서 디지털 통화 발행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디지털 통화 발행 실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스웨덴 중앙은행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통화(e 크로나)의 발행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스라엘도 디지털 통화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세계 전기차 비중 2025년 9%로 늘 듯
2017년 세계 신차 판매량의 1.1%(100만대)에 그치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25년 9%(9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산업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중국은 세계 전기차 판매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첫 번째 요인은 중국·유럽·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생산을 의무화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중국은 2019년부터 자동차 생산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신에너지차(New Energy Vehicle: NEV)로 채우도록 강제하는 NEV 크레딧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럽은 2021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량을 27% 이상 낮출 예정이다 네덜란드·노르웨이·독일·프랑스·영국은 2025~2040년 휘발유·경유 등 내연기관이 들어간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거나 배출가스 미배출 자동차만 허용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두 번째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면서 소비자들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1회 충전당 주행거리를 300~500km 이상으로 늘린 차세대 전기차들이 출시된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들의 1회 충전 평균 주행거리는 200km 정도다. 여기에 각 국가들의 정부 보조금 등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전기차 구입·유지비용이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한국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다.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2015년 2907대에서 2017년 11월 1만2000대(신차 판매량의 0.7%)로 늘었다. 올해는 10여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국내외 브랜드의 목표 출하량은 5만대에 달한다.
 한국은행 | 1만명당 신설 기업 한국 15개, 중국 32개
창업 생태계 구축에서 한국과 중국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중국의 창업 활성화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9월 인구 1만명당 신설 기업 수는 중국이 32개로 한국(15개)의 2배 수준 이상이었다. 2012년만 해도 한국이 15개로 중국(14개)보다 많았지만 2013년 역전됐다. 지난해(1~9월) 중국에서 신설된 기업은 모두 451만개로, 한국(7만5000개)의 60배 수준에 달했다. 중국에서 하루 평균 1만6500개 기업이 새롭게 탄생한 셈이다. 설립 후 1년 이내 생존율은 중국이 70% 내외로, 60%대 초반인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벤처 투자 규모도 중국(408억 달러)이 한국(15억 달러)의 27배 수준이었다. 특히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기업은 중국이 42개로 미국(99개) 다음으로 많았다. 신설 기업의 고용유발 효과도 한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국의 신설 기업당 고용자 수는 6.3명으로 한국(1.5명, 2015년 기준)의 4배 수준을 넘었고 영국(2.3명)·독일(1.7명)·프랑스(1.3명)보다도 많았다. 중국 창업시장이 크게 활성화한 배경에는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2016년 현재 중국의 인터넷 쇼핑 구매자 수는 4억7000만 명, 인터넷 사용자 중 연간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으로 물품을 구매한 사람의 비중을 의미하는 침투율은 63.9%에 달한다. 중국은 창업환경 면에서 선진국 못지 않게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미국의 스타트업 게놈에 따르면 자금 조달, 시장 접근, 인재 확보 등에 대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에서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4위, 8위를 차지했다.
 보험연구원 | 금리 오르면 보험해약률 높아져
지난 2008년 1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리가 상승하면 보험 해약규모, 해약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0~2.0% 일 때 2.5~3.0%이던 보험계약(생명보험·손해보험) 해약률은 국고채 금리가 3.0~4.0%로 상승하자 3.0~6.0%로 높아졌다. 금리가 오르면 부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을 느껴 해약하는 가입자가 많아지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6년 153.4%에서 2017년 3분기 155.5%로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금액 비율(DSR)은 2014년 11.2% 수준을 유지했다가 2017년 2분기 12.6%로 올랐다. 손해보험의 해약금액은 2014년 상반기 평균 80조원에서 2017년 상반기 평균 119조원으로 3년 간 48% 증가했다. 생명보험의 계약 해지건수도 2014년 575만5645건에서 2016년 659만3148건으로 2년 새 1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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