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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통계 |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 지은 이유

[지구촌 이모저모] 통계 |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 지은 이유

지난 1월 상순 테슬라가 중국에서 첫 공장 건설에 착수했을 때 일각에서는 그 타이밍에 의문을 제기했다. 무역긴장, 전반적인 경제 둔화, 소비심리 냉각 속에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2.8% 쪼그라들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의 지난 1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6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한 뒤 2810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돼 2760만 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테슬라가 겨냥하는 시장은 특정 분야이며 전기차 판매를 살펴보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그려진다. CAAM에 따르면 신에너지 차량(중국에선 플러그인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가리킨다) 판매가 지난해 60% 이상 증가해 126만 대에 달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상하이 소재 기가팩토리에선 전적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한 모델 3/Y의 저가 버전을 생산한다. 머스크 CEO가 ‘저가형 차량은 고객과 같은 대륙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을 뿐 아니라 중국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와 기타 수입 과세를 피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다.

다음 차트가 보여주듯 중국의 전기차 시장 규모는 미국 시장의 3배 이상이다. 테슬라가 여전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대대적으로 베팅하는 전략이 왜 타당한지를 보여준다.

- 펠릭스 릭터 스타티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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