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뜨거운 페이 전쟁에 승기 잡고 나선 유니온페이

뜨거운 페이 전쟁에 승기 잡고 나선 유니온페이

‘노 월렛(No Wallet)’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
최근 결제 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결제 수단의 다양화라는 대대적인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현금과 카드를 대체할 다양한 수단의 시장 진입과 보편화는 급물살을 타고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곧 간편 결제 트렌드에 대한 지대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는 변화 과정에서 빚어진 과도기로 기존 및 신규의 결제 방식이 혼재되어 있다. 동일한 매장에서도 어떤 소비자는 카드나 현금으로 지불하지만, 어떤 소비자는 가맹점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거나 스마트폰에 내장된 QR코드를 가맹점 단말기로 인식해 결제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자보다 후자의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지난해 2분기 기준 1,174억 원을 달성해 1년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경우 높은 수준의 모바일 보급률과 거듭 발전하는 IT 기술력을 보유한 환경에서 변화를 진행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 정부 및 기관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위는 소비자 및 가맹점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 표준’을 제정 및 공표했다. QR코드 표준에는 국제 표준에 따라 QR코드 최신 모델을 발급해 결제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간편 결제 시장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흐름에 맞춰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의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현재 174개 국가 및 지역에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약 5,200만 개에 달하는 가맹점과 260만 대의 ATM을 확보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회원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 시에도 원활한 결제 환경과 서비스,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의 전 세계 누적 카드 발급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올해 2월 기준 5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70억 장을 넘어섰으며, 국내에서만 3천 6백만 장 발급을 돌파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한국인 5명 중 3명이 유니온페이 카드를 소지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넓은 범위에 걸쳐 전 세계에 수많은 카드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변화된 결제 환경에서도 모든 회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먼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최근 업계 내 큰 이슈인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2017년 론칭한 이래로 P2P(개인과 개인), P2B(개인과 기업), B2B(기업과 기업)의 송금 및 결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편의점, 면세점, 동대문 쇼핑몰 및 서울 명동 소재 가맹점 등 약 3만 3천여 개 가맹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QR코드 결제를 지원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지역 택시 7만 2천여 대에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유니온페이 카드 회원들의 택시 이용에 간편함을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 서비스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감독 인증을 받았으며, 제신용카드사연합체(EMVCo) 산업표준에 부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빠른 시일 내로 국내 유니온페이 카드 회원도 편리한 QR코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하는 비접촉식 결제 방식인 ‘퀵패스’(QuickPass)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유니온페이 퀵패스 기능은 IC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퀵패스도 지원한다.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 정보가 저장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퀵패스 전용 단말기에 읽히면 즉시 결제가 진행된다.

유니온페이 퀵패스 서비스는 NFC 방식이 가능한 모든 모바일 단말기에 지원하며, 퀵패스 전용 단말기가 설치된 전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는 편의점, 쇼핑몰, 화장품, 식음료 프랜차이즈 등 다수 가맹점에 약 24,000대의 퀵패스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지사 박미령 대표는 “한국 시장은 결제 기술 및 시스템 발전 속도가 매우 우수하며, 국민들의 적응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라 미래의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과 상용화가 더욱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니온페이는 국내외 간편 결제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의 변화 앞에 더욱 기민하게 움직일 것이며, 특히 더 나은 글로벌 결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발 및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2삼성 반도체 매출 세계 1→3위로 추락…인텔·엔비디아 선두로

3“먹는거 아닙니다, 귀에 양보하세요”…품절대란 ‘초코송이’ 이어폰 뭐길래

4마침내 ‘8만전자’ 회복…코스피, 2800선 돌파 기대감 ‘솔솔’

5최태원 SK 회장 둘째딸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

6 이재명 인천 유세현장서 흉기 2개 품고 있던 20대 검거

7영천 최무선과학관, 새단장하고 오는 30일부터 운영 재개

8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 ‘소비자 추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50′ 선정

9어서와 울진의 봄! "산과 바다 온천을 한번에 즐긴다"

실시간 뉴스

1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2삼성 반도체 매출 세계 1→3위로 추락…인텔·엔비디아 선두로

3“먹는거 아닙니다, 귀에 양보하세요”…품절대란 ‘초코송이’ 이어폰 뭐길래

4마침내 ‘8만전자’ 회복…코스피, 2800선 돌파 기대감 ‘솔솔’

5최태원 SK 회장 둘째딸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