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직장 내 휴게실은 생산성 충전소

직장 내 휴게실은 생산성 충전소

스파와 마사지룸, 요가방, 헬스클럽, 수영장 등 직원의 긴장 풀어주는 시설 만드는 기업 늘어나
요가와 명상은 직원들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기력을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다. / 사진:TED SHAFFREY-AP-YONHAP
개인의 행복도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기업 경영자는 직원이 행복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행복한 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12%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직원이 생산성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근무 중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재충전 공간의 설치가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여기서는 이 주제를 좀 더 깊이 파고들어가 유명 기업들이 왜 재충전 공간 트렌드를 따르는지 이유를 알아보자.



직원들이 최고의 컨디션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휴식 필요하다


과업을 완수하는 데 걸린 시간으로 직원들의 업무량을 측정하려 해선 안 된다. 생산성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 3시간의 작업이 지쳤을 때 12시간 일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팀의 스케줄을 수립할 때 그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생산성에 따라 조정하도록 해야 한다.



직원들이 회사에 중요하다는 것을 그들도 알아야 한다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들에게 관심 갖지 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감상적인 차원에서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는 착각은 금물이다. 작업환경을 개선해 자신들의 생산성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휴게실은 회사가 직원의 편안함과 웰빙에 신경 쓴다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이며 고급 제품에의 투자도 그들의 이해를 우선한다는 점을 입증한다.

직원이 끊임없이 팀워크 구축해 조화롭게 일하도록 해야 한다


직원들에게 사무실 밖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다. / 사진:MARK PETERMAN-AP/YONHAP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팀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팀워크를 다지는 단합대회를 갖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사무실 밖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또 한 가지 효과적인 전략이다. 재충전 공간에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구역을 조성해 유대를 촉진할 수 있다. 요가방부터 직무기술을 테스트하는 공간까지 재충전 공간은 직원들이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도록 장려한다.



디자인과 기능을 어떻게 결합할까


휴게실은 직원들이 커피를 마시며 최근 프로젝트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단순한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재충전실은 직원들이 몇 분 동안 휴식을 취하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공간은 직원들이 긴장을 풀고 업무에서 받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도우려는 취지다. 휴게실은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하는 형태도 취할 수 있다. 직원들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낮잠 전용 공간을 선호하는 기업도 있고 여러 기능을 결합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기업도 있다. 직원들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스파와 마사지룸이 요즘 기업계에 뜨는 트렌드다. 전문 마사지 요법사를 고용해 직원들이 업무에서 겪는 건강 문제에 대처하도록 돕는 기업도 있다. 기업들이 왜 스파 시설을 설치해야 할까? 욕실을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를 돕는 스파 공간으로 전환하는 가정이 늘어난다. 회사는 사내에 스파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직원들이 긴장을 해소하고 완수해야 하는 과업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주방·욕실 하드웨어 공급업체 하우세라의 웨슬리 워드 마케팅 팀장은 그들의 2019년 소비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18~30세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8%)가 주택 개조를 할 때 적절한 전문가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고 IB타임스에 말했다. 그는 또한 주택소유자들에게 두 번째로 큰 어려움은 “예산 한도를 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다수 직장인은 자택에 스파를 설치할 만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다. 따라서 자신들이 휴식을 취하려 할 때 집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고맙게 여긴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고 명상과 요가 강좌를 듣는 사람이 늘어난다. 5분간만 차분히 마음챙김을 해도 집중력이 향상되고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온종일 업무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명상 수련가들은 말한다. 요가와 명상은 직원들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기력을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다. 나이키는 오리건주 비버턴의 본사에서 요가방, 헬스클럽, 수영장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기업 중 하나다.

전자기기 없는 방도 직원들이 휴대전화 등을 책상 위에 남겨두고 마음의 평화를 얻도록 장려하는 좋은 한 가지 방법이다. 휴게실에 벽난로를 설치하고 마음 편한 음악을 깔아주고 간식을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자. 기기와 연결을 끊는 행위는 직장에서 항상 컴퓨터에 연결된 사람들에게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재충전 공간은 직원의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생산성을 후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할 때 기업이 채택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다.

- 아이비타임즈 편집부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G20 일부 회원국 “억만장자 3000명에 부유세 걷어 불평등 해소하자”

2이재명-조국 “수시로 대화하자…공동법안·정책 추진”

3 미국 1분기 GDP 경제성장률 1.6%…예상치 하회

4연세대·고려대 의대 교수들, 5월 말까지 주 1회 휴진한다

5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지검 압수수색

6독일 Z세대 3명 중 1명 “유대인에 역사적 책임 동의 못한다”

7미국,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8.4조원…삼성전자와 규모 비슷

8이재명, 조국에 “정국상황 교감할 게 있어” 러브콜…오늘 비공개 만찬

9크라우드웍스, AI 언어 모델 사업 ‘본격화’…웍스원 개발

실시간 뉴스

1G20 일부 회원국 “억만장자 3000명에 부유세 걷어 불평등 해소하자”

2이재명-조국 “수시로 대화하자…공동법안·정책 추진”

3 미국 1분기 GDP 경제성장률 1.6%…예상치 하회

4연세대·고려대 의대 교수들, 5월 말까지 주 1회 휴진한다

5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지검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