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신세대 직장인 더 많은 피드백 원한다

신세대 직장인 더 많은 피드백 원한다

재직 기간 가장 짧은 직원(한 달에 4회)과 상사 좋아하는 직원(한 달에 3회)이 가장 많이 원해
밀레니엄 세대가 피드백에 관해 가장 많이 질문하고 X세대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비율이 높다. / 사진:GETTY IMAGES BANK
밀레니엄 세대가 관리자로 올라서고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문화가 변해간다. 그와 함께 신세대 직장인은 더 많은 피드백을 원한다는 인식이 확산된다. 일자리 정보 사이트 잡리스트의 조사에선 직장인이 더 많은 피드백을 원하면서도 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서베이는 풀타임 근로자 1032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얼마나 자주 피드백을 받았으며 그것이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했다.

인사고과는 업무성과를 측정하고 임금수준을 정하고 직원의 직무능력이 회사의 수요에 부응하는지를 판정하려는 목적이다. 미국인사관리협회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고과를 실시하고 직원이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 통지할 것을 권장한다.

서베이에선 직장인은 연간 실적평가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상사의 피드백을 더 자주 받기 원한다는 응답자가 3분의 1에 달했다. 절반 가까이(45.1%)가 면담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19.8%는 비공식적인 미팅을, 14.4%는 이메일을 통한 피드백을 원했다. 미팅 대신 간단한 감사의 말로 충분하다는 답변이 절반을 웃돌았다. 재직 기간이 가장 짧은 직원(한 달에 4회)과 상사를 좋아하는 직원(한 달에 3회)이 피드백을 가장 많이 원했다.

잡리스트는 “우리 조사에선 한 달에 3.1회 상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직장인은 그들에게 대단히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다”며 “반대로 관리자로부터 한 달에 2.2회밖에 피드백을 받지 못한 사람은 상당히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사에선 피드백의 전달 방식이 사기에 영향을 미쳤다. 공개적 또는 이메일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거의 동기유발을 얻지 못한 반면 비공식 석상에서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은 사람의 59.3%는 상당히 크게 동기부여를 받았다. 피드백 전달 책임을 진 사람의 절반 가까이(48.4%)는 그런 행동이 어색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정 부분 모두가 비판을 잘 수용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17.3%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뒤 회사를 그만뒀다. 서베이에선 밀레니엄 세대가 피드백에 관해 가장 많은 질문을 하며 개선방안에 관해 조언을 구하는 반면 X세대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베이는 또한 정서지능도 측정했다. 피드백이 유익했다는 응답자는 정서지능 점수도 높았다. 서베이는 베이비붐 세대 224명, X세대 320명, 밀레니엄 세대 4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참 근로자 25.5%, 중견사원 44%, 중역 1.2%였다. 약 29%가 관리자였다. 조사 대상자의 회사 재직연수는 평균 6.7년이었다.

- 마시 크라이터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효성,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계열 분리 가속화 전망

2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3행안부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등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

45대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1311억원…전년比 81.2% 급감

5조석래 명예회장 별세…기술 효성 이끈 ‘미스터 글로벌’

6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7남양유업, 60년 ‘오너 시대’ 끝...한앤코 본격 경영

8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금 지급

9행안부 “전국 18개 투·개표소 불법카메라 의심 장치 발견”

실시간 뉴스

1효성,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계열 분리 가속화 전망

2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3행안부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등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

45대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1311억원…전년比 81.2% 급감

5조석래 명예회장 별세…기술 효성 이끈 ‘미스터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