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와 구엘프-워털루 지역에서 흥분과 기대를 모으며 주목받는 캐나다 IT 기업들

IT를 논할 때 보통 실리콘밸리의 호황과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신생 벤처)에 화제가 집중된다. 그러나 IT가 기존 판도를 바꿀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곳은 실리콘밸리뿐이 아니다. 미국 국경 북쪽 토론토와 구엘프-워털루 지역에 자리 잡은 캐나다의 IT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노스로 알려진 지역에서 흥분과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내년에 왜 캐나다의 IT 분야에 주목할 가치가 있을까? 바로 다음과 같은 기업들 때문이다. 사내의 해외 부서·동료와 접촉할 때 시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상상해보자. 그것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시간여행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줌닷아이가 차선책을 내놓았다. 하나의 앱을 통해 모두를 연결해 약속 진행 과정을 파악하고 미팅 일정을 조정하면서 한곳에서 회의·통화·미팅 일정을 계획·수립·등록하는 수단이다.

이 앱은 모두 모이기에 가장 좋은 시점을 1분 이내에 검색해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줄줄이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마케팅 부서 전 직원의 캘린더를 비교해가며 모두의 일정에 맞는 반 시간을 찾을 필요가 없다. 또한 고객관계관리(CRM)나 사무관리용단말시스템(ATS)과 직접 연결되는 인터페이스를 갖춰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컴퓨터가 처음 개발된 이후 퀀텀 컴퓨팅이 컴퓨터 과학에서 미래의 획기적인 발전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실용적인 퀀텀 컴퓨터를 개발한 재너두닷아이가 이런 움직임의 최전선에 있다. 퀀텀 컴퓨팅은 큐비트를 이용해 막대한 양의 상호 연결된 데이터를 거의 동시에 처리한다. 큐비트는 현재의 컴퓨터가 사용하는 2진 코드를 뛰어넘는다. 1이나 0 또는 동시에 둘 다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상호 연결된 복잡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거의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전화번호부를 검색할 경우 고전적인 컴퓨터는 한 줄씩 살펴보며 일치하는 번호를 검색한다. 퀀텀 컴퓨터는 모든 번호를 동시에 살펴 컴퓨터 처리시간을 크게 단축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재너두닷아이는 모든 신세대 기업과 컴퓨터가 접근할 수 있는 저가 퀀텀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스티커유는 소비자가 온라인 스티커메이커를 이용해 맞춤 스티커·라벨·데칼스티커, 임시 문신 등을 어떤 형태·사이즈·수량으로든 직접 제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인쇄업에 와해성 혁신을 일으킨다. 전통적인 인쇄업체는 주로 대량 주문만 받아 고객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구입하거나 소량제작에 바가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스티커유의 맞춤 스티커와 주문절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한 개라도 또는 합당한 가격에 원하는 수량만큼 주문할 수 있다.

스티커와 라벨은 필수품처럼 여겨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주위를 둘러보자. 어떤 사업에든 라벨과 스티커가 필요하다. 와인병부터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제품에 부착된다. 스티커와 라벨은 큰 시장이다. 글로벌 라벨 시장에서만 연간 7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창출된다. 누구든지 필요한 만큼 그리고 정확히 원하는 형태로 스티커를 맞춤 주문할 수 있는 잠재력이 실현된다면 혁명적인 발전이다. 스티커유는 또한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세계 최대 스티커 매장을 열었다.

사람들이 지속가능성을 논할 때 가구가 언급되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피벗 퍼니처는 회원제 서비스로 지속가능성과 안락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옛것을 버리고 새 가구를 사는 성가신 절차 없이 고객이 우수한 가구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새 가구를 구입하는 모든 조치에 대한 간단한 우회로이며 낡은 가구를 매립하는 대신 있어야 할 주택에 계속 머물도록 한다.

고객은 거실·주방·침실에 가구를 들여놓고 램프·모포·카펫 등으로 장식할 수 있다. 모든 가구는 반환 가능하며 정말로 마음에 드는 가구가 있을 때는 언제든 회원제 서비스를 취소하고 구입을 선택할 수 있다.

이상은 캐나다 IT 업계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의 몇몇 대표적인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실리콘밸리 노스는 혁신·혁명·최적화로 넘쳐난다. 미래의 뛰어난 투자기회를 찾기에 안성맞춤의 장소다.

- 아이비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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