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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꾸는 미래 | 대한항공] 사막화방지·구호품운송 등 항공업 역량 활용

[함께 꿈꾸는 미래 | 대한항공] 사막화방지·구호품운송 등 항공업 역량 활용

25개 사내봉사단 400여명 활동… 영어·IT 강의 등 임직원 재능 기부도
대한항공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04년부터 몽골에서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6년간 12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우리 생활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환경 등의 문제 해결에 사회공헌 역량을 쏟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이 대표적이다.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이 직접 나무심기 활동을 벌이며 지구촌 환경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황사 방지를 위해 2007년부터 13년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550ha)을 조성해 나무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말까지 약 157만 그루의 나무로 생태원을 채웠다. 또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서도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을 전개 중이다. 2004년부터 지구 환경 개선 노력으로 시작해 매년 대한항공 임직원과 현지 주민 등이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1주년을 맞아 델타항공 직원이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16년간 44ha(44만㎡) 규모에 총 12만5000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했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활동은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 역할도 하고 있어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운송 네트워크와 항공 운송력을 갖춘 대한항공은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구호품 생수 1000박스와 담요 1000장을 긴급 지원했다. 해외에서도 2018년 12월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지역 쓰나미 이재민을 위해 긴급구호품을 보냈다. 구호품은 생수 2000박스로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한 후 한진을 통해 육상으로 전달됐다.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을 위해서도 생수와 담요 등 약 40톤의 구호 물품을 보냈다. 피지 사이클론(2016년), 미얀마 홍수(2015년) 때도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의 봉사활동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이다. 25개의 사내봉사단에서 4000여명의 직원이 활동 중이다. 서울·김포·부산·제주 등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 등지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친다. 요양원 및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독거 노인 방문,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 중이다.

재능 기부형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시작한 ‘하늘사랑 영어교실’이 대표적으로,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사진은 인천공항 근무 직원 중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적 재능 기부에 열정을 가진 직원으로 구성했다. 영어동화구연과 노래 배우기, 영어 만화 그리기 수업 등을 진행한다.

‘컴퓨터 교실’은 대표적인 글로벌 꿈나무 지원 사업이다. ‘대한항공 숲’이 위치한 몽골 바가노르 지역 현지 학생의 정보화 격차 및 IT 기술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볼로브스룰 국립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꿈의 도서실’은 책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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