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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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 상반기 한국경제 성장률 0.2% 그칠 것
KDI는 한국 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수출과 민간소비가 타격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선 수출액은 2020년 한해 동안 15.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마이너스(-)10.3%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다. KDI는 2021년에도 4.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상반기에만 4%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2% 감소 전망이다. 점차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국내소비는 회복하겠지만, 국가간 이동이 제한된 환경에서 국외소비는 2021년까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이번 보고서와 함께 내놓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시경제 경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2020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1.6%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경제 활동이 2021년 들어서야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시나리오다. 반면 코로나19가 빠르게 진정되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한국 경제가 1.1% 성장하는 ‘V자형’ 회복도 가능하다고 봤다. KDI는 2021년 한국 경제는 회복세에 들어가면서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0년 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기업들이 파산하고 가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며 실업이 늘어날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더라도 경기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따라서 금융정책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서는 단기적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거시경제 안정, 경제시스템 보호 등에, 장기적으로는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히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역협회 | USMCA 이후 영향 점검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이 주요 자동차 소재부품을 북미 지역 이외에서 수입하는 비율은 각각 58.6%, 42.9%, 28.4%에 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관련 생산기반과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어 USMCA에서는 까다로운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 USMCA 발효 이후 자동차 수출에서 무관세를 적용받으려면 미국이나 멕시코, 캐나다 내에서 생산한 부품 비중을 75%까지 늘려야 한다. 차체 등에 들어가는 철강과 알루미늄도 북미산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따라서 한국 자동차 및 부품 제조 업체들은 물론 북미에 위치한 업체들도 공급망 관리와 신규 투자계획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내놨다. 보고서에서는 “USMCA로 인해 생산원가 상승으로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북미 지역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스자산운용 | 오피스텔 주요 임차인은 젊은 1인 가구
2009년 건축기준 완화와 2010년 ‘준주택’ 규정으로 오피스텔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2014년에 들어 LTV와 DTI 등 대출규제가 완화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보고서에서는 앞으로도 오피스텔의 주요 임차 수요인 1인 가구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지속적인 공급과 월세 부담으로 인한 잦은 임차인 이동 등으로 월세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오피스텔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의 자본환원율(Cap. rate)은 지난 2011년 6%대를 기록했으나 2020년 1분기에는 4.3%까지 내려왔다.
자본시장연구원 | 코로나19 지속 시 상장사 7% 유동성 위험
2019년 실적이 아닌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치를 반영한 분석에서는 102개의 상장기업의 현금 보유고가 6개월 내에 소진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해운과 항공이 포함된 운송 업종의 기업(10.5%)들이 유동성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업종(8.25%)과 에너지 업종(7.55%)도 유동성 위기 위험도가 높았다. 보고서에서는 “경영진의 자구책 마련이나 금융당국의 지원정책에 따라 상당 수준의 관리 여지가 있다”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구제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촌경제연구원 | 사회적 거리두기 속 식자재 매출 증가
식료품 구매 증가에도 대형마트 비중은 낮아졌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매장을 꺼리는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0년 2월 소매유통채널 식품류 매출에서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4.3%에 그치면서 1월 대비 4.8%포인트 줄었다. 다만 대형마트 식품류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다. 2월 대형마트 식품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월 대비 6.1%포인트 오른 16.9%로 집계됐다. 반면 대형마트를 제외한 오프라인 소매유통채널 비중은 늘었다. 특히 개인 대형마트 비중은 전월 대비 2.4%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슈퍼 체인은 1.0%포인트, 편의점은 0.6%포인트, 개인 중형 마트는 0.7% 포인트 증가했다.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접근성이 좋고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거지 인근 중소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 정리=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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