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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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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 돌반지 1돈 사려면 5만원 더 줘야, 안전자산 선호 부추겨 금값 상승세
금값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KRX 금시장 자료에 따르면 금 현물 1g 당 가격(이하 매달 23일 종가 기준)은 지난해 7월 5만3920원에서 올해 6월 6만8230원으로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1만4000원 정도 상승한 것이다. 금값의 상승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르다. 올해 1월 1g당 5만8580원에서 6월 6만8230원으로 뛰었다. 지난 1년 간 상승폭 가운데 1만원 정도가 올해 6개월 동안 오른 금액이다.

이 금값 시세를 적용하면 흔히 아기 돌반지로 불리는 순금 1돈(약 3.75g) 값이 1년 전에는 20만2200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25만5800원 정도로 올랐다. 1돈을 사려면 약 5만3600원을 더 줘야 한다. 영업이익과 세금 등을 고려하면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돌반지 1돈 가격은 30만~32만원 수준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의 22일(현지시간) 금선물 가격은 1온스(약 28.35g) 당 1766.40달러(약 213만원)로 마감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대비 0.22% 오른 가격이며 2012년 2월 이후 8년 만의 최고 가격으로 기록됐다. 금값은 올해 들어 15% 정도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값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 여파로 금ETF·골드뱅킹·금펀드 등 금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주 원인으로는 불안한 경제상황이 꼽힌다.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홍콩국가보안법이 미·중 무역갈등을 촉발시키고 저금리가 지속되는 등 불안정한 환경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 것이다.
 통계청 | 코로나로 아기 울음 줄어, 출생아 53개월 연속 감소
코로나 쇼크로 출생아 감소율이 마이너스 두 자릿수대로 주저앉았다. 출생아 수 감소세가 올해 들어 더욱 늪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로 결혼이 감소한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올해 1명 더 적게 태어났다는 얘기다.

올해 월별 출생아 수 감소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월 -11.6%, 2월 -11.3%, 3월 -10.1%, 4월 -10.4%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1~4월 누적 감소율이 지난해에는 6.9%였는데 올해는 10.9%를 보여 두 자릿수 대로 진입 고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 이후 53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이 급감한 점도 향후 출생아 수 감소세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8% 감소했다. 4월 건수로만 비교해보면 1981년부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소 수치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와 혼인 신고 일수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4월 15일), 부처님오신날(4월 30일) 등 휴무일이 껴있었던 점도 결혼식이 줄어든 한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고령 사회가 되면서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사망자 수는 늘고 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46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1명(3.3%) 늘어 4월 인구는 1208명 자연 감소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 수입 감소 美, 수입 타이어 반덤핑관세 검토
미국시장으로 자동차 타이어 수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한국의 타이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미국의 타이어 수입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2018년 12억2569만5000 달러에서 2019년 11억9854만6000 달러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미국이 세계 각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타이어 수입액 가운데 한국은 태국,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다. 태국은 2017년 14억4381만2000 달러에서 2018년 17억5585만4000 달러, 2019년 20억1326만9000달러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도 같은 기간 11억1011만7000 달러, 11억9920만8000 달러, 13억6272만3000 달러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일본 역시 6억3569만8000 달러, 7억2804만2000 달러, 8억2681만2000 달러에 이른다. 태국·멕시코·일본의 2019년 증가율은 전년 대비 13~14%에 이른다. 금액은 적지만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베트남이다. 같은 기간 3억5259만5000 달러에서 4억1718만8000 달러, 5억1306만8000 달러로 급증하고 있다. 2019년 증가율이 23%에 육박한다.

금액이 2019년 기준 11억3672만 달러로 한국과 비슷한 캐나다는 2% 감소했다.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중국이다. 2018년 14억2742만6000달러에서 2019년 9억2753만4000달러로 -35%나 급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자동차 타이어 수입품에 반덤핑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대만·태국·베트남에서 수입하는 타이어에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 K-헬스케어 해외 점유율 1%, 중국 516억 달러 한국의 5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지만, 한국 헬스케어(의료 관련 제약·용품·기기 등)의 해외 수출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세계 헬스케어 교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조 달러 규모의 세계 헬스케어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액은 98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했다. 순위도 20위에 불과했다.

싱가포르(13위)는 수출액 183억 달러, 인도(12위)는 191억 달러, 일본(11위)은 226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7위)만해도 516억 달러로 한국 수출액의 5배를 넘는다. 전세계에서 수출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독일(1위)로 1362억 달러 13.6% 점유율을 자랑한다. 이어 미국 1166억 달러, 스위스 899억 달러, 네덜란드 731억 달러, 벨기에 658억 달러, 아일랜드 653억 달러 순이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 등을 포함 한국산 방역 제품과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수출액이 지난 3월 역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5월에는 지난해보다 59%나 증가했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를 기회로 K-헬스케어 브랜드에 대한 전세계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를 한국으로 유치해 연구개발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사례로 싱가포르를 꼽았다. 싱가포르는 2000년에 글로벌 제약사를 유치하기 위해 15년 동안 270억 달러를 투입해 단지를 만들고, 세제 감면 정책을 펼쳤다.
 국제통화기금(IMF) | 한국 경제, 내년에 회복 6월 -2.1%, 내년 6월엔 3%
한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선진국의 추락의 절반 이하에 그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6월은 -2.1% 하락을, 내년 6월은 3.0% 상승을 각각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세계 경제가 올해 6월에는 -4.9% 떨어졌다가 내년 6월엔 5.4% 올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4월 -1.2%에 이어 6월 -2.1%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4월 3.4%, 6월 3.0%로 반등해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더욱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IMF는 미국이 4월 -5.9%에 이어 6월 -8.0%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도 같은 달 -7.5%, -10.2%로, 일본도 -5.2%, -5.8%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봤다.

대규모 면적과 인구로 세계경제의 한 축으로 떠올랐던 BRIC(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경제권도 올해 경제성장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6월 경제성장률은 브라질은 -9.1%, 러시아는 -6.6%, 인도는 -4.5% 역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이 가운데 중국은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KB부동산·경제만랩 | 애물단지 대형 아파트 몸값 상승 서울 중위가격 1년새 18% 올라
‘애물단지’ 중대형 아파트 값이 1년새 크게 뛰었다. 대형 아파트는 고가 주택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거래도 줄고 시세도 가늠하기 어려웠었다. 하지만 최근 1년 동안 집값이 뛰고 실거래도 이뤄지면서 대형 아파트는 환금성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

부동산정보 업체인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서울지역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이상)의 중위가격(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은 지난해 5월 17억7666만원에서 올해 5월 20억9653만원으로 뛰었다. 전년 대비 약 18% 상승한 금액으로 20억원을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같은 기간에 중대형 아파트(전용 95.9~135㎡)는 11억1333만원에서 12억6412만원으로 13.5%, 중형 아파트(전용 62.8~95.9㎡)는 9억9365만원에서 11억6758만원으로 17.5% 각각 올랐다. 반면, 소형 아파트(전용 40㎡ 미만)는 3억1926만원에서 3억5586만원으로 11.4% 올라 아파트 크기 중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서도 대형 아파트 값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1 전용 164㎡는 지난해 5월에 23억8000만원에, 올해 5월엔 29억8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1년 만에 6억원이나 올랐다. 게다가 6월엔 31억5000만원에 팔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64㎡는 지난해 5월 41억8000만원에, 올해 5월 46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약 4억7000만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정리=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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