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한달음에
3기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한달음에
국토부는 12월 4일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 지역에는 서울 강동∼경기도 하남∼경기도 남양주를 잇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 사업을, 고양시 창릉 지구에는 서울 은평(새절역 예정)~고양(고양시청 예정)을 잇는 도시철도(가칭 고양선)를 신설한다. 여기에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계획된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에 창릉역도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이 광역교통 개선 대책은 문재인 정부가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일대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는 주택공급 사업과 맞물려 있다. 남양주시 왕숙 신도시에는 약 6만6000가구를, 고양시 창릉 신도시엔 약 3만8000가구를 각각 지을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3기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편도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추진과정 중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사업계획을 함께 세워 202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이동시간 단축, 이동수단 간 편리한 환승, 도심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도로교통 개선 대책도 세웠다. 고양시에선 중앙로·통일로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연계를 위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왕숙 신도시를 위해선 한강교량 신설, 올림픽대로(강일IC~선동IC, 암사IC~강동IC) 확장, 강일IC 우회도로 확충, 북부간선도로(중랑IC~구리IC)·경춘북로(퇴계원 시가지)·구국도46호선(왕숙2~금곡동) 확장 등을 추진해 남양주~서울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주변 지역과의 이동성 제고를 위해 지방도383호선·진관교(왕숙~퇴계원)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왕숙2~양정역세권과 왕숙2~다산지 구간 도로를 설치해 주변 지구간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시행되면 통행시간이 기존보다 20분 정도 단축될 예정이다.
-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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