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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미래 | 삼성전자] 노하우 함께 나누며 상생 발전 도모

[함께 만드는 미래 | 삼성전자] 노하우 함께 나누며 상생 발전 도모

코로나19 마스크·진단키트 제조기업에 스마트 설비 지원, 생산성 향상 도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멘토가 마스크 제조기업 레스텍을 찾아가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사회 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단순하게 공여 분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삼성의 역량을 활용해 함께 상생 발전하는 방식으로 한층 성숙해졌다.

과거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 만족을 창출한다는 이념에 집중했다. 여기서 얻은 이윤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금은 삼성의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 청소년 재능 개발, 사회복지단체와 협업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자 마스크 제조기업 E&W·레스텍·에버그린·화진산업에 생산설비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신규 설비 배치, 노후설비 재가동, 공정효율화 등 스마트공장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다. 이 노하우를 받은 4개사는 그 결과 하루 생산량이 51%나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손소독제·의료보안경·진단키트 생산기업인 코젠바이오텍·솔젠트·씨젠·SD바이오센서에도 전문가들을 투입했다. 코젠바이오텍은 2020년 5~8월 삼성전자 전문가 16명이 투입되어 40여개의 공정 문제를 개선한 결과 주당 생산성을 5600키트에서 1만 키트로 향상시켰다. 이런 노력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의료 현장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을 주는 데 기여했다.
 NGO단체와 손잡고 사회 현안 해결 모색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30여년 전에 시작됐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평소 강조했던 기업의 사회적 책무(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서 비롯됐다. 삼성은 이를 중요하게 여겨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키고 경영의 주요 사업부문으로 격상했다. 처음엔 시설·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하드웨어적 활동이었으나 현재는 삼성의 역량으로 교육·의료·지역·환경 등 사회 분야별 현안을 함께 해결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푸른나무재단과 ‘2020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을 열고 해법을 논의했다. 같은 달 ‘2020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온라인 시상식을 열고 소프트웨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은 국내외 비정부단체(NGO)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청소년 교육과 아동보호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에 JA코리아, 아이들과 미래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9곳의 탁상달력 30만개를 구매해 임직원에 지급했다. 임직원에게 CSR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삼성이 달력을 자체 제작하지 않고 NGO가 만든 달력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성금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대한적십자사에 호우 피해 복구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이웃사랑 성금을 1999~2003년 연말엔 100억원씩, 2004~2010년 연말엔 200억원씩, 2011년 연말엔 300억원, 2012년 연말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했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호성금 300억원을 기부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300억원을 구매해 협력사에 지급했다.

-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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