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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미래 | 한세실업] 원단부터 생산 시스템까지 친환경 ‘초록불’

[함께 만드는 미래 | 한세실업] 원단부터 생산 시스템까지 친환경 ‘초록불’

친환경 원단 의류 판매 순수익 10% 기부… 5개년 환경정책 세워 개선 활동 이어와
여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최한 ‘제 1회 P.A.C.E. 비디오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한 한세실업 니카라과법인. / 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은 ‘미국인 3명 중 1명이 한세실업의 옷을 입는다’는 말로 대표되는 국제 패션 전문 기업이다. 1982년 창립 이래 원단 개발·생산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하는 글로벌 의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답게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책임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업계 최초로 2019년부터 실시한 ‘10% FOR GOOD’ 캠페인을 들 수 있다. 이 캠페인은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세실업은 국제적인 친환경 섬유 인증기관 BCI(Better Cotton Initiative)의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인증을 받은 섬유로 의류를 제작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순수익의 10%를 친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 금액은 연간 최대 100만 달러(약 11억원) 규모다.

한세실업은 2015년부터 5개년 환경정책인 ‘한세 2020’을 수립하고 에너지 절감과 더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 등 환경개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독자적인 생산 시스템인 HAMS를 구축, 의류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해외 공장에서 빗물 재활용을 위한 빗물저장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유류·물·석탄 소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쿨링시스템, 폐수처리시스템 등을 설치해 물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화석연료 대신 고무나무·톱밥·목재폐기물·왕겨 등 바이오매스(biomass) 연료의 사용량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2019년에 유류 사용량을 2015년 대비 약 35만L 이상 줄였고, 물은 12만L 이상 아꼈다. 석탄 사용을 중단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19%나 감소시켰다.

한편 한세실업은 전 세계 직원과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해외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상생경영의 폭을 넓히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세실업 니카라과법인은 지난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갭(Gap)이 주최한 ‘제 1회 P.A.C.E.(Personal Advancement & Career Enhancement, P.A.C.E.) 비디오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P.A.C.E. 프로그램은 갭이 개발도상국 여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리더십 고취를 위해 의사소통, 건강관리, 법률·재무, 성 평등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한세 니카라과는 현지 직원들이 회사 내 체력단련실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목표 감량에 성공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총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기업과 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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