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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공매도 우려에 '우왕좌왕'…코스피 3170대 마감

코스닥도 990선 하락 마감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중앙포토]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오는 5월3일 공매도를 앞두고 변동성을 키운 모습이다.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는 기존 통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투자 심리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포인트(0.23%) 내린 3174.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10%) 오른 3184.75에 상승 출발해 3200선을 재돌파했지만, 오전 중 최저 3160선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등락을 이어갔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3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1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6.85%)은 6%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실적 성장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LG화학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4% 늘어난 9조65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0.75%), 포스코(0.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역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LG화학과 달리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하며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4월 초부터 기관투자자들이 꾸준히 이탈하는 데 영향을 받고 있다. 네이버(-1.87%)와 카카오(-2.09%), 현대차(-1.81%), 셀트리온(-0.57%) 등도 하락장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5.10%), 생명과학서비스(3.89%), 화학(2.59%) 등이 2%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건강관리업체(-6.34%), 디스플레이패널(-3.44%), 무선통신서비스(-3.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1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76%) 하락한 990.69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폭을 넓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4억원, 10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72억원 순매도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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