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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파월 "테이퍼링 생각 안 해"…원달러 환율 1108.2원 하락 마감

연준 기준금리 동결·네고 물량 출회에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이 4.8원 내려 1108.2원에 마감했다. [중앙포토]
 
원달러 환율이 4.8원 내려 1108.2원에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 내린 1108.2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3원)보다 4원 하락한 1109원으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06.5원까지 밀렸다.
 
역외환율도 내렸다. 지난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전일 대비 2.8원 내려 1110.2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채택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설 때까지 낮은 금리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내 고용 시장 지표가 좋아지고 물가가 안정되기 전까지 채권 매입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지속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재정 긴축 가능성을 일축하며 환율 하방을 압박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가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 묻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네고 물량 출회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키웠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대거 매도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을 저지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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