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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사상 최고 외환보유액 기록하나

홍남기 “국가신용등급 사상 최고, 금융기관 대외건전성도 양호”
지난해 4월 출범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얼마나 성과 냈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4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고치 기록 가능할까  

 
한국은행이 6일, ‘2021년 4월 말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앞서 4월 초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말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61억3000만 달러(501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4475억6000만 달러(503조원)보다 14억3000만 달러 감소한 규모였다.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넘나들면서 당국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외신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대외 신인도의 대표적인 지표인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최근 20~22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2019년 말 22bp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3월 57bp까지 오른 바 있다.  
 
이어 홍 직무대행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금도 채권을 중심으로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외환보유액도 3월 말 4461억 달러로 전 세계 8위 수준이고 금융기관의 대외건전성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2월 4475억600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부장 기업 지원 1년, 일본 얼마나 따라잡았나  

 
6일,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하 융합혁신지원단)’이 지난 1년의 성과를 공개한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에 맞춰 관련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만들어졌다. 
 
32개 공공 연구기관 협의체인 융합혁신지원단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프라·인력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융합혁신지원단의 출범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1만1000명의 연구인력과 2만6000개의 테스트 장비 등 공공연구소가 보유한 연구자원을 보다 쉽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부는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에 맞춰 시험장(테스트베드) 장비 구축에 1394억원, 신뢰성 활용에 200억원, 양산평가에 400억원 등 약 2000억원을 투입해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소부장 산업 지원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올 초 산업부는 100대 핵심전략품목 개발에 대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에 154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620억원을 투입해 신뢰성 향상, 양산평가 지원을 강화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기술 독립을 꾸준히 추진했던 정부의 노력이 어떤 중간 성적표를 받아들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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