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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삼성전자, 정상 회담 앞두고 '8만 전자' 재등극

미국 투자 확대 기대감에 외인 유입,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초호황 전망

 
 
[사진 뉴스1]
최근 고전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21일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전일보다 2.39%(1900원) 올라 8만1300원으로 ‘8만전자’를 되찾았다. 뉴욕 증시 반등과 미국 반도체 회동으로 인한 투자 기대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 안전화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 대만 TSMC, 인텔, 구글 아마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약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은 현재 오스틴 공장 증설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르면 올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전망치가 밝다는 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이날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전체 매출액이 내년 204조원(1804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2018년 반도체 호황 당시 매출 약 185조원(1633억달러)을 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도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전일보다 1.63%(2000원)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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