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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장중 하락세 지속…현대차·기아차는 상승

코스닥은 전날보다 4.27포인트(0.43%) 내린 985.92 기록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코스피를 아래로 당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재확산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앙포토]
 
코스피가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0포인트(0.50%) 내린 3231.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04%) 하락한 3246.17에 거래를 출발해, 323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코스피를 아래로 당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재확산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대 하락한 나스닥을 중심으로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영향을 받아 코스피도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3억원, 59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610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5%) 내린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16%), NAVER(-1.93%), 카카오(-1.98%)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오름세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2%)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도 전날보다 1000원(1.15%) 올라 거래 중이다.
 
미국 내 자동차 수요 회복이 실적 호조세로 이어지며, 주가도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59.0%, 75.3%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43%) 내린 985.9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990.16에 출발했다.  
 
개인이 나홀로 1603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496억원을 순매도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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