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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9명, “자녀와 함께 살기 싫어” [그래픽뉴스]

주 1회 이상 자녀와 왕래하는 노인 16.9% 그쳐
65∼69세의 경제활동 참여율 55.1% 달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이 홀로 살거나 부부끼리만 사는 ‘노인 단독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2020년 노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단독가구 비율이 78.2%로, 2008년(66.8%)보다 크게 늘었다.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이 수치는 첫 조사가 이뤄진 2008년 이후 최저치다. 2008년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답한 노인은 전체 응답자 중 32.5%였지만 이후 쭉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 자녀와 함께 동거하는 비율 역시 2017년 23.7%에서 2020년 20.1%로 줄었다.  
 
주 1회 이상 자녀와 연락한다는 응답률은 2017년 81.0%에서 2020년 63.5%로 줄었다. 반면 친한 친구 또는 이웃과 연락한다는 비율은 64.2%에서 71.0%로 늘었다. 주 1회 이상 자녀와 왕래하는 비율은 16.9%에 그쳤다.
 
학력 수준은 높아졌다. 정규 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무학력 노인 비율은 2017년 33.0%에서 2020년 10.6%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고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비율은 17.2%에서 34.3%로 늘었다.
 
개인 평균 연소득은 1558만원이었다. 이 수치는 2008년 700만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36.9%로, 3명 중 1명 이상이 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65∼69세 연령대에서는 경제활동 참여율이 55.1%로 절반을 넘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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