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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2차전지株 후진하는데… 홀로 뛰는 이 업체

‘양극재 세계 2위’ 에코프로비엠, 닷새 내리 오름세
유안타증권 “2분기 실적, 전년比 60% 이상 늘 듯”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 신설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연합뉴스]
2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주춤하는 가운데, 한 중견 소재 업체만 고군분투하고 있다.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다. 1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식은 전날보다 2.67%(5100원) 오른 19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동안 연이어 올랐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이 회사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매출 3098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1%, 66.2%씩 증가한 규모다. 에코프로비엠은 세계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 일본 업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17%)을 차지하고 있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다. 한번 충전하면 그만큼 오래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에코프로비엠의 강세는 다른 2차전지 종목과 비교하면 더 도드라진다. 5월 이후 한국거래소 2차전지 K-뉴딜지수는 83.55포인트(1.41%) 하락해 지난 15일 5839.60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2차전지 관련 기업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대형주 주가가 부진한 것은 한국 업체들은 주력 시장인 유럽시장의 성장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율이 예년에 못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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