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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없는 삶’에 지친 도시인이여, ‘공유마당’에서 뛰어보자

‘그리고, 마당!’ 전시 25일부터 한 달간 DDP에서 열려
전시장에 가상의 마당 재현…열린 주거공간 체험 가능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그리고, 마당!' 전이 25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25일부터 한 달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소소한 참여의 즐거움이 있는 전시 ‘그리고, 마당!’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심 속, 우리 집 마당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마당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기도 하고, 볕 좋은 날 이불을 말리기도 하는 공간이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켜주는 장소인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도시 사람들은 ‘마당 없는 삶’을 사는 현실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푸릇스튜디오’와 ‘덕화맨숀스튜디오’는 마당 없는 삶에 대한 대안으로 ‘공유마당’을 제시한다. 공유마당이란 하나의 마당을 여러 세대가 함께 관리하고 사용하는 일종의 ‘열린 주거공간’이다. 관객들은 전시장에 재현된 가상의 공유마당을 체험할 수 있다. 
  
김푸른아 푸릇스튜디오 대표는 “자유로운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요즘, 이번 전시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많은 시민이 새롭게 디자인된 가상의 공유마당을 체험하고, 열린 주거공간에 대한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 시간대별 인원을 제한한다. 또한 ‘밤에 여는 미술관’이라는 DDP 오픈큐레이팅 컨셉에 맞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현정 인턴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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